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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버드파라다이스

by 캐미 스토리텔러


싱가포르 만다이 야생동물 보호구역(Mandai Wildlife Reserve)은 싱가포르 동물원, 나이트 사파리, 리버 원더스, 버드 파라다이스 등 여러 핵심 야생동물 테마파크를 한 곳에 모아 놓은 복합 공간으로, 300종 이상의 다양한 동물을 만나고 교육 및 보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소이며, 열대우림 환경과 개방형 콘셉트로 유명합니다(AI Overview).



저는 그중에서 버드 파라다이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는 400여 종, 3,500마리 이상의 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다치거나 문제가 있는 새들은 보호소에서 치료를 하고, 울타리가 있음에 그 크기를 알지 못할 만큼 크게 만들어져 있답니다.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류공원으로 예전에는 주롱 새 공원(Jurong Bird Park)이었지만

2023년 5월 이전하며 새롭게 개장한 곳입니다.

버드 파라다이스는 실제 서식지와 유사하게 꾸며진 8개의 테마별 대형 야외 조류 사육장(walk-through aviary)을 특징으로 합니다.



홍렁 파운데이션 크림슨 습지(Hong Leong Foundation Crimson Wetlands), 호주 아웃백( Australian Aoutback), 신비로운 파푸아(Mysterious Papua), 아마조니안 주얼스(Amazonian Jewels)등 테마에 맞는 다양한 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 곳을 걷다 보면 더위에 지치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펭귄코브(Penguin Cove)로 향하면 됩니다. 시원한 실내환경에서 펭귄들과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펭귄모양의 다양한 디저트와 식사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수족관 바로 옆 테이블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호기심 많은 펭귄 한 마리가 고맙게도 아래까지 수영해서 와 주었네요.



지역별 테마에 맞게 조형물과 데코레이션이 멋지게 되어있으니 새들과의 만남이 더 다이내믹하게 느껴집니다.



스카이 원형 극장(Sky Amphitheatre)에서 두 가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세계의 맹금류(Predators on Wings) 공연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세계의 조류(Wings of the World)는 오후 12시 30분과 오후 5시에 약 20분간 진행되니 기회가 되면 관람하시길 추천합니다.



다양한 새들과 만나러 다니는 길은 힘이 듭니다.

이곳의 크기는 아시아 최대로 약 50 에이커, 약 200,000㎡라니 중간에 셔틀을 이용하거나 미리 동선을 짜고 가는 게 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귀엽고 화려한 앵무새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오지 않으니 저희는 두 다리로 열심히 걸어 다녔습니다.

곳곳에 숨어있는 새들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내는 것이 큰 기쁨이었답니다.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새롭게 만나 인사를 전하는 새들이 있어 쉽게 발길을 돌리지 못했습니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 녀석은 정말 나뭇가지처럼 보여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하였죠.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과거 주롱 새 공원이었을 때를 기억할 수 있는 그림으로 마무리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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