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굿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더라
지난번 네이버 엑스퍼트에 신점으로 전화상담을 열기 위해 제휴사를 알아봤다. 하지만 수수료가 너무 높아 포기했었다. 신어머니께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수수료는 어쩔 수 없다고 하셨다. 여러 플랫폼 중에 네이버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니 수수료가 부담스러워도 상담을 열라고 하셨고 제휴사 한 곳을 소개해주셨다. 그곳은 수수료가 30%보다 적었고 바로 제휴 계약을 맺었다.
그렇게 지난주에 드디어 네이버 엑스퍼트 상담을 열었다.
역시 네이버라 그런지 크몽보다 상담이 더 많이 들어온다. 그런데 어플을 이용한 전화가 자주 끊어져서 불편하다.
아직까지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 없지만 점점 하다 보면 영이 떠지겠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부터 진짜 상담 시작이다. 이렇게 상담을 하며 나도 배우고 깨닫고 더 기도하며 정진해야 한다.
산맞이 돌 때 내 본산에서 산신 할아버지께서 신굿 후 100일 후인 10월 3일에 다시 오라고 하셨다. 그동안 상담 열심히 하고 오라고 하셨다. 10월 3일에 가면 내 신명을 조금은 알 수 있을까.
나를 다듬는 과정은 말로 다 표현 못할 정도로 너무 고통스럽고 미칠 것 같지만 그래도... 피부가 까지도록 주먹을 쥐고 버틴다. 이를 악문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 정말 비명이 터져 나올 정도로 괴롭다.
신굿을 하고 나면 편해질 줄 알았더니 아직도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잡아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나는 버틴다.
나는 아직 많이 멀었지만 포기하지 않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