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土 . 8:00
AM 6:30 Nokum room – 이른 아침 기록
정원의 방 | 8월 이른아침
ᴳᴬᴿᴰᴱᴺ ᴿᴼᴼᴹ.
얼마 전
늦여름이 떠나갈 무렵,
깊은 산속까지 올라가
자연 속 맑음을 채집하다.
녹음된 자연음을 듣자마자,
길의 굽이마다 시야와 속도가 변하고
원을 그리듯 돌고 돌아가던
걱정도 긴장도 줄어들면서
생각의 꼬리는 느슨해진다.
…
자연 속 그저 작은 나.
투명한 물 아래로 보이는 크고
모난 바위들이 서서히 떠오른다.
그 사이로 작은 물살이 부딪히며,
내 마음속에 흰 거품이 일기 시작한다.
여름 내내 울던 매미들이
마지막 힘을 다해 채우던 소리.
물이 아래로 떨어지며
바위와 부딪치는 묵직한 울림.
주변 공기는 시원하게 가라앉고
흙과 나무 냄새가 연이어 퍼져온다.
발밑이 차가워지는 감각 속에서
눈을 감고 몸의 해방감을 느껴본다.
1
nokum meditation.
AM 6:30 : 명상시간
2
nokum grove
AM 7:00 : 아침 차 다도 시간
3
nokum writing
AM 7:30 : 글쓰기 시간
하늘이 파랗다 못해 분홍빛, 진주빛, 하얀빛이 물들면
작은 구름이 얼마나 아름답게 퍼지는지 조차 모르던 콜린.
그런 그에게, 세상에 얼른 나와 초록을 보여주고 싶은 메리.
화원을 여는 건 곧, 마음을 여는 일.
여기서 비밀의 화원은 단순한 정원이 아닌 잃어버린 감정을 되찾는 생명의 공간.
처음으로 삶을 사랑하게 된 순간을 콜린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었던 메리.
내 인생에 디콘 메리는 누구일까
나는 누구의 디콘 메리일까
4
nokum sprouting self
AM 8:00 : 작은 성취
새로운 초록 이끼 구입-
과한 기대 부담은 오래 못 견디어 내듯,
이끼도 햇빛이 너무 강하면 말라 죽기에,
1 은은한 빛이 필요하다.
2 적당한 자극에 잘 자랄 수 있게 도와주기.
3 적절한 습도로 건강하게 만들어 주기.
4 공기가 막히면 이끼는 아픈 마음처럼 병들지도 모른다.
때로는 바람을 꼭 만들어 주기.
8 月 질문일기.
내가 답답해질 때, 숨을 트이게 하는 순간이나 사람은 누구일까?
closed.
작지만 의미있는 순간
-새벽의 작은숲, nokum 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