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죄를 대신 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는 믿는 이유를 한마디로 요약해서 너무 잘 설명해 주셨다.
기독인이 아니라면 이해할 수 없는 심오한 진리가 엄청 많이 담겨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인간 포함) 창조하셨고, 아담 이후로 말씀에 불순종해서 죄가 들어 왔다.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음)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과 멀어졌고, 죽음 이후에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자유의 여신상처럼 공의와 사랑 양면을 가지신 하나님이 죄는 처벌해야 하지만,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그의 아들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는 자신의 사명대로 기꺼이 인간들의 죄를 사면해 주기 위해 친히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이 성경의 사실이 믿어진다면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고,
안믿어진다면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전에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본인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죄인이 아니라면 내 죄를 위해서 누군가 왜 대신 죽어야 하겠는가?
여기에서 사실 나역시 머리로는 죄인라고 인정은 하면서도 가슴으로는 크게 잘 와닿지 않았었다. 나름 착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경에서 말하는 죄란
세상이 보통 알고 있는 전형적인 죄 외에
이웃을 사랑하지 않았거나 부모를 공경하지 않은 죄, 마음으로 품은 교만, 정욕, 미움, 탐심, 시기, 질투, 거짓말 등 내면의 죄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는 죄 역시 가장 큰 죄라고 알려준다.
이처럼 성경을 제대로 공부하고 알아 갈수록 그리고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발견할 때마다 이제는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오랜 시간 신앙 생활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쑥불쑥 나타나는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음,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려는 마음, 내뜻대로 하려는 교만한 마음 등 나의 미성숙한 인격이라고 생각되던 부분들이 이제 보니 내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죄의 영역이었던 것 같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내게로 와 쉬라' 고 말씀하신 것 아닐까?
나역시 죄인임을 깨달았기에 하나님을 그리고 예수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
(글 내용 중 저는 신학을 제대로 공부한 목회자가 아님을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