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라는 이름을 스스로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비전공자라고 자신을 밝히는 디자이너들이 있다.
비전공자임에도
뛰어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일까,
‘디자이너’로 봐달라는 소망일까,
부족함을 이해해달라는 양해일까.
비전공자이든, 전공자이든
디자이너라는 명함을 내민 순간
모두 같은 무대 위에 선다.
누구나
‘디자이너’라는 이름을
스스로 증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전공이 아니라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와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제,
스스로를 낮추는 변명은
그만두길 바란다.
당신의 작업,
당신의 시간,
당신의 이름이
스스로를 증명해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