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통해 배우자
큰 성과를 낸 사람들을 보면서 비교하며 작아진 적 있는가? 나는 많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는데 훌쩍 앞서가는 북스타그래머를 볼 때, 함께 연구 활동을 했는데 화려한 경력을 갖게 된 동료 교사를 볼 때, 함께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책 한 권을 뚝딱 쓰고 작가가 된 분을 볼 때...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도 없다.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하루 1%의 기적> 이 책을 읽고도 그랬다. 저자들의 도전과 화려한 이력을 보면서 '나는 그동안 뭐 했지?'라는 자괴감이 들었다.
그러다 아차! 싶었다.
책을 읽는 이유는 생각이든 행동이든 변화를 위해 읽는 것인데, 결과에 집중하면 부러운 마음만 남는다는 것을 잊은 것이다. 그래서 저자들이 걸어간 과정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그랬더니 공통점이 보였다.
'이들에겐 꾸준함이 있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다.)
작은 일이라도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해나간 과정, 그 과정 중에 겪은 성장통,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을 때 찾아온 기회들, 기회가 또 다른 기회로 연결된 경험. 사실은 수많은 매일 속에 기쁨과 좌절, 인내, 고통이 누적되어 지금의 저자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누구에게나 과정이 있다.’
‘결과가 아닌 과정에서 배우자.’
‘죽기 전까지는 모두 과정이다.’
또 한 번 책과 사람을 통해 배웠다. 나 또한 삶의 멋진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 중이겠지? 과정이라 생각하니 조금 힘이 난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금방금방 성과도 났으면 좋겠고 많이 흔들리고 방황 중이지만, 이 또한 성장 과정이라 생각하며 꾸준히 무언가를 해나간다면 조금 더 멋진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조금씩, 매일, 꾸준히의 힘으로 삶을 바꾸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책 속 문장이, 무언가를 이루려는 분들께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