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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디톡스

by madame jenny


Simple is the best.


3일동안의 묵언경험..

굳이 수행이라고 하지않으려한다.

무언가 밖으로 내뱉는 호흡과 말이

참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 것이었다.

때론 나름 많은 고민과 생각으로

한 말도 제대로 전달도 못하고..

본전도 못 찾는 경우도 많지않나..


그럴땐

의도적으로 침묵하고자 할때가 있고..

뿜어내는걸 적절히

걸러야한다는 .

내 귀는 열되. 입은 닫는..


상대에게 또는 나에게 하는 워딩은

특별할 필요도 없고

그저 자연스럽게..

하면 될것을..

때론 충동이라는 녀석이 서로에게

의도치않은 결과를 내는 것이 문제다.


오늘.

지인이

"그런데 자기.

요즘 왜 이렇게 조용해??

이사간줄????

너무 궁금해서 전화해봤어..

자기답지않아..^^"


속으로

"저..원래 I인 조용한 사람. 맞습니다..ㅎ

사회적으로 조용하지않은 "척"할때가 많아요.."


사회적인 존재가 된다는건

때론

나 스스로를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자발적인 구속일수도..

물론 목적도 있고. 필요도 있지만

때론 피로감도..느낀다.


그래서

"자!열심히 일한 그대!!!떠나라"

라는 광고 카피가 그리 내마음 같았으리. ㅎ

가끔

한번쯤은 건강을 위해 디톡스하듯

하루라도 묵언을 해보는걸

추천한다..


하루동안 만이라도

굳이 명상이라는 거창한 프레임을 씌우지말고

내 마음을 디톡스해본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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