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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종, 그냥 두나, 떼어내야 하나?

by 김기덕

위용종, 그냥 두면 괜찮을까?


—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 알아보기



� 요약


건강검진에서 ‘위용종’이 발견되면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크기와 조직학적 성격에 따라 절제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놔둬도 되는 용종”과 “제거해야 하는 용종”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두면


불필요한 걱정을 줄이고, 필요한 치료는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위용종이란 무엇일까?


‘용종(polyp)’이란 위 점막이 혹처럼 돌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모양은 둥글거나 버섯처럼 생기기도 하고,


크기는 몇 mm부터 2cm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위용종은 대부분 양성(암이 아닌) 병변이지만,


일부는 시간이 지나며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제가 필요한 위용종은 언제일까?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표면이 불규칙하거나 색이 달라진 경우


- 궤양, 출혈, 괴사 등 악성 변화 가능성 있음



조직검사에서 ‘선종(Adenoma)’


또는 ‘이형성(Dysplasia)’


- 선종은 대표적인 전암성 병변으로 반드시 절제해야 합니다.



헬리코박터 감염이나 위축성 위염 동반 시


- 용종의 재발 및 변형 가능성이 증가



출혈·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우


- 치료 및 출혈 예방 목적의 절제 필요




위용종의 종류별 관리 원칙



과형성 용종 (Hyperplastic)


- 가장 흔한 양성 용종


- 1cm 이상 또는 불규칙 시 절제



선종성 용종 (Adenomatous)


- 전암성 병변


- 무조건 절제



위저선 용종 (Fundic gland)


- 위산 억제제(PPI) 장기 복용자에게 많음


- 작고 다발성이면 관찰, 비정형 시 절제



염증성·육아종성 병변


- 감염·염증 반응성


- 원인치료 우선, 필요 시만 절제



절제는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의 용종은 내시경 절제술(EMR 또는 ESD) 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은 10~30분 정도이며,


절제 후 6~12개월 뒤 추적 내시경으로 재발 여부를 확인합니다.


용종이 크거나 깊게 자리 잡은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


위용종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크기·형태·조직학적 성격에 따라 절제 여부가 달라집니다.


특히 1cm 이상, 불규칙 표면, 선종 진단이 있다면


적극적인 절제와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에서 용종이 발견되었다면,


“그냥 두어도 되는지” “절제해야 하는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히 판단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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