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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by 생각잡스 유진

금요일


금요일이라는 이름은 참 잘 지어졌다.

한 주의 끝자락, 바쁘게 달려온 날들을 잠시 내려놓고 맞이하는 귀한 시간. 금과 같이 빛나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순간이기에 사람들은 이 날을 더 특별하게 여긴다.

일터에서는 ‘이제 조금만 더 참으면 된다’는 안도감이 번지고, 학교에서는 주말을 향한 설렘이 아이들의 표정에 가득하다.



저녁 무렵 거리를 나서면, 한 주 동안 쌓인 피로를 털어내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금요일은 단순히 주말의 전날이 아니라, 삶이 주는 작은 보상 같은 날이다. 평범한 하루일지라도 ‘금요일’이라는 이름이 붙으면 빛을 더한다. 결국 이 날이 주는 가치는, 우리에게 쉼과 여유를 허락하며 다음을 살아갈 힘을 길러준다는 데 있다.


금요일, 그 자체로 참 귀한 시간이다.





주말에 좋은 전시를 찾는다면


인사동으로

서예 문인화 전시 중


#아워유니버스#송정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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