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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산희 Nov 14. 2024

모과 한 알 / 여산희

모과 한 알 / 여산희



하늘서 뚝 떨어진

마당 끝 황금 덩이


살뜰히 씻은 다음

가만가만 코를 대


그윽한

향기를 타고

새로 가을


20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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