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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낮춰야 발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행복한 직장일기 Day2

by 긍정약사

두번째 행복한 직장일기

1. 무엇을 배웠는가?

- 근육이완제인 오페릴서방정에 변비가 심해서 약을 못먹었다는 환자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기전상 나올 수 있는 부작용이지만, 이 약이 많이 쓰이는 약은 아니라서 실제 부작용 케이스를 처음 접했다.

- 주식강의를 들으면서 필립피셔, 벤저민 그레이엄이라는 투자자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2. 새롭게 시작한 일은 무엇인가?

- 전인구 경제연구소에 신청해둔 주식강의를 들었다.

- 강의를 바탕으로 배당주 투자를 위한 아이디어 구상을 시작했다.


3. 누구를 도왔는가?

- 내 자신이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주식강의를 들음으로써 도왔다.

- 약국 실습생에게 처방전 상의 각 약의 의미와 환자에게 복약지도 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4. 무엇을 발견했는가?

나는 상담을 받을 때 내 자신이 설정한 기준이 너무 높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너무 높아서 거의 항상 달성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것이다. 나도 머리로는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낮춰야 할 지 모르는 상태였다.

일의 철학을 계속 읽고 있는데 이 책이 합리적으로 기준을 낮추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인생의 난제를 만났을때 그 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다. 아무리 어려운 인생 문제라도 답이 여러개인 시험처럼 생각하는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실행 가능한 최고의 선택 찾기'이다. 이런 내용들을 읽으니 마음이 좀더 편해졌다.


주식강의를 들으면서 생각해보았다. 지금 상한가를 치고 있는 미국주식을 살 것인가, 2020년 수준의 지수인 한국주식을 살 것인가. 둘다 별로다. 그래도 내가 해야하는 건 이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을 찾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니, 옳은 방향으로 가고 싶구나 싶다. 기준을 낮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발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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