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V2G 기술의 활용과 에너지 시장 참여
V2G(차량-그리드 연계) 기술이 가져오는 혁신으로 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V2G는 전기차에 저장된 전기를 필요할 때 전력망으로 되돌려 보내, 각 전기차를 이동식 발전소처럼 활용하도록 하는 진보된 양방향 충전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그리드에 공급하며, 수요가 적을 때는 다시 충전을 하는 방식으로 전력망의 균형을 맞춰 안정성을 크게 개선합니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생산 문제를 완화하고, 전력망에 부하를 분산시켜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부담을 줄여 환경과 경제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전기차는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에너지시장의 주체로 진화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미 수많은 실증 프로젝트가 진행 중입니다. V2G를 통해 전기차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역할을 하면서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망 안정화, 전력비 절감 등 다양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도시 공유 모빌리티부터 가정용, 상업 차량, 심지어 대규모 플릿까지 아우르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선도적인 V2G 실증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 삶과 에너지 미래에 끼칠 변화를 전망하고자 합니다. 전기차가 이동하면서도 에너지를 사고파는 ‘이동식 발전소’로서 자리매김하는 그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V2G 이해와 활용 관련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V2G 6편] V2G 실증을 지나서 에너지 시장주체로
지금까지 지속해오고 있는 아래 V2G 사례는 V2G가 단지 기술 실증 단계가 아니라, 에너지 시장 주체로써 상업성·정책성·규모 확장성을 실제로 증명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공유, 상업 플릿, 가정 등 다양한 응용 모델로 확산 중이며, 각 사례 별 내용을 통해 자세한 V2G 현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실증 프로젝트는 도시형 공유 모빌리티와 신재생 에너지, V2G 결합 선도 모델로 전 세계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Utrecht Energized’는 네덜란드 우트레흐트시에서 시작한 유럽 최초의 대규모 양방향 충전(V2G) 생태계 프로젝트입니다. 초기에는 50대의 양방향 충전이 가능한 르노 5 E-Tech 차량과 50개의 전용 충전소로 출발했으며, 최대 500대까지 차량과 충전 시설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참여 기업은 전기차 제조사 르노,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사 MyWheels, 양방향 충전 인프라 제공업체 We Drive Solar, 그리고 에너지 요금 관리 시스템 운영사 Energyzero가 있다. 이외에도 도시 정부 및 전력망 운영자들이 중요한 행정적, 기술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차량 : 르노 5 E-Tech
카셰어링 서비스 운영사 : MyWheels
양방향 충전 인프라 운영사 : WeDriveSolar
에너지 관리 운영사 : Energyzero
AC 양방향 충전 방식을 채택하여 차량 내장된 충전기가 전력의 방향 제어와 변환을 담당한다. 충전소 LED 상태 표시를 통해 전력 흐름 방향(충전 또는 방전)이 시각적으로 확인 가능하며, 충전은 Plug & Charge 방식으로 편리하게 수행된다. 차량은 특정 예약 시간에 맞춰 최적의 충전 상태를 유지하며, 비예약 시간대에는 전력망 부하가 급증하는 시점에 배터리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실시간 전기요금과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해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Utrecht(우트레흐트)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도시 전체 지붕의 약 35%에 설치되어 있어 낮 시간대 태양광 과잉 생산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V2G 배터리 활용으로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저녁과 야간 시간대에 다시 공급함으로써 지역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고 공급-수요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초기 50대 차량이 약 5M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규모로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실시간 데이터 수집을 통해 운영 효율성 및 경제성도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르노 Mobilize V2G 기술은 차량의 온보드 AC 충전기를 활용한 양방향 충전을 실현하며, 대규모 공공 인프라 기반에서 최초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We Drive Solar는 10년 이상 양방향 충전 솔루션을 제공해 온 스마트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Utrecht 내 모든 충전소에 양방향 AC 충전기를 설치하고, 에너지 시장 및 예약 시스템 연동을 통한 실시간 전력 흐름 제어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2025년 현재 50대 차량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500대까지 확대 예정이며, 차량 종류도 르노 5 외에 Mégane E-Tech, Scénic E-Tech 등으로 다양화된다. 네덜란드에서는 2026년 상반기 중 개인 고객용 V2G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고, 독일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그러나 각 지역의 전력망 운영자 수, 스마트 미터 도입률, 지자체 규제 등 제휴 환경 차이가 커서 확장에 기술·행정적 난제가 존재한다. 특히 독일은 850여 지역 전력망 사업자와 낮은 스마트 미터 보급률이 주요 걸림돌로 지적된다
본 프로젝트는 잉여 재생에너지(특히 태양광)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전력망 부하를 조절하고, 전기차 배터리를 로컬 에너지 저장 매체로 활용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한다. EV의 활용도를 높이고, 차량 공유 모델과 결합해 도심 내 개인 차량 소유 감소 및 모빌리티의 지속 가능성 증진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망 불안정 문제를 완화하며, 경제적 편익과 환경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한다
MyWheels는 스테이션 기반 카셰어링 서비스로, 예약·반납이 지정 충전소에서 이루어진다. 충전은 이용자가 직접 Plug & Charge 방식으로 간단히 수행하며, 별도 앱 없이도 편리하다. 예약 시간에 맞춰 충전 상태를 자동 조절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실시간 전기요금과 연동해 충전 시기를 최적화하며, 이를 위해 Energyzero가 전력 시장 데이터를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차량 공유 운영 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고객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모델로 평가받는다
영국의 Bus2Grid는 도시형 대중교통 인프라 에너지 자산 모델로 버스의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역할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증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Bus2Grid는 런던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대규모 전기버스 V2G 프로젝트로, 전기버스 배터리를 활용해 도심 전력망의 안정화 및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참여자와 역할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기버스 공급 및 차량 기술 지원 : BYD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에너지 서비스 제공 : SSE Energy Solutions:
대중교통 운영 및 프로젝트 협력 : 런던 교통국(TfL)
충전기 제조 및 시스템 통합 업체 등 기술 지원 및 운영 참여
이들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상호 협력하여 도시 지속 가능성 제고와 전력망 신뢰성 개선을 도모합니다.
프로젝트는 2018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진행 중인 장기 실증 사업입니다. 초기 소규모 실증 후 2020년대 중반부터 대규모 플릿과 충전 인프라로 확장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약 28대 이상의 전기 더블데커 버스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다수의 AC 양방향 충전 인프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충전소는 런던 내 주요 버스 차고지에 위치하며, 고객은 런던 대중교통 이용자 전체를 포함합니다
Bus2Grid는 AC 양방향 충전기 기술을 적용하며, 대형 전기 더블데커 버스 28대를 포함한 플릿이 스마트 그리드와 연동되어 실시간으로 충전과 방전을 제어합니다.
버스는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 충전과 방전을 통해 전력 수요 피크 조절과 재생에너지 활용 극대화를 지원합니다. Bus2Grid는 전기버스를 단순 운송수단이 아닌 분산형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는 모델을 구현하며, 전력망 운영자에게 탄력적 수요 자원을 제공하고 버스 운영자는 충전 비용 절감과 추가 수익을 얻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과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1) 지역 전력망 안정화 영향과 성과
프로젝트는 런던 도시 전력망에 수 메가와트의 유연성을 제공, 피크 로드를 감소시키고 전력망 과부하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재생에너지 간헐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어 전력망의 신뢰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2) 참여 전력거래 시장과 경제적 효익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많아 전력 수요가 피크를 넘는 시간대에 버스 배터리에서 전력을 공급하며, 이 과정에서 용량 시장과 피크 절감 시장 등 다양한 전력 거래 시장에 참여해 경제적 보상을 받습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의 사업성 향상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합니다.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초기 단계를 벗어나 확대 단계로 플릿과 충전 인프라를 확대 중입니다.
초기 단계(2018~2020): 소규모 버스와 충전기 대상으로 기술 검증 및 운영 가능성 평가 완료
중기 단계(2021~현재): 플릿 확장 및 다중 충전소 운영으로 실시간 전력망 통합 및 피크 로드 완화 성과 확보
향후 계획: 더 큰 규모 확장 및 다양한 시장 참여를 통해 경제성 확립 및 지속 가능한 도시 모빌리티 혁신 기여 예정
이러한 향후 도전 속에서 충전 인프라 설치 제한, 전력망 연동 및 관리의 복잡성, 안전 및 규제 준수 문제는 해결해야 할 산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 DROSSONE V2G 프로젝트는 유럽 에너지 혁신의 선두 주자로 떠오르는 프로젝트로 대량 플릿 기반 그리드 서비스, 규제·기술 프레임워크 실험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의 미라피오리(Mirafiori) 지역에서 추진 중인 DROSSONE V2G 파킹 프로젝트는 전기차(EV) 및 2차 사용한 배터리 저장소를 활용, 주차 중인 신차 및 배터리를 거대한 에너지 저장소로 집적하여 이탈리아 송전사업자(Terna)에 초고속 예비력·주파수 등 계통 서비스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중앙집중형 양방향(V2G) 에너지 시스템입니다.
이 사업은 유럽연합(EU) Innovation Fund의 지원을 통해 실현되었으며, Free2move eSolutions와 Stellantis가 공동 개발을 담당합니다. Free2move eSolutions는 양방향 충방전이 가능한 스마트 충전기와 여러 EV를 가상 에너지 저장고로 집적해 제어하는 중앙 집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또한 Stellantis는 EV 차량 공급과 현장(물류 허브 내 차량 주차장) 운영을 주도합니다. 프로젝트의 송전망 운영자인 Terna는 예비력, 주파수·전력조정 등 계통 서비스(Ancillary Service)를 제공받는 수요자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 밖에 ENGIE Italia(태양광 발전 연계), ENGIE EPS(초기 설계 협력), 유럽연합 Innovation Fund(재정 지원 및 감독) 등이 핵심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양방향 충전기 및 EV 제어 플랫폼 : Free2move eSolutions
차량 공급 물류 허브 주차장 제공 : Stellantis
송전망 운영 및 전력거래 시장 수요자 : Terna
태양관 발전 연계 : ENGIE Italia
재정 지원 : 유럽연합 Innovation Fund
본 프로젝트는 2021년 시범 구축을 시작으로, 2023년 1분기 본격 상업 가동에 들어갔으며, 2027년까지 대규모 운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요 마일스톤으로는 2021년 기준 32기 충전기/64대 EV 실증을 완료하였고 2023년 280기(최대 700대 EV 지원) 확장 및 최대 25MW의 집합 예비력 계통서비스 제공이 포함됩니다.
차량: Stellantis 그룹의 전기 승용차(대표적으로 Fiat 500e 등 신차 중심), 차후 상용차/고전압 EV까지 확대 예정
충전기: 280대 DC 양방향 충전기로 V2G 전용 초고속 충방전 가능
충전소 위치 및 수: 미라피오리 Drosso 물류허브 주차장
고객/이용자: Stellantis 차량 운송 전 단계 주차 차량, 파일럿 기간 수백 대, 향후 700대 이상
DROSSONE 프로젝트는 전기차와 배터리를 DC-DC 양방향 고속 충전기로 집적 제어하는 진보적 시스템으로, 하나의 “가상 에너지 저장소”처럼 수백 대 차량과 배터리를 통합해 운영합니다. 주요 기술적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DC-DC 컨버터 내장: 상이한 전압·SoC의 다양한 EV(상용차, 버스 포함) 충전·방전 지원
280대 대용량 양방향 충전기: 각각 V2G 기능, 자동화 제어
집적형 SW 플랫폼: Fleet 전체를 가상 에너지 자원으로 묶어 단일 그리드 인터페이스 및 집합제어
통신/제어: 최신 표준 통신, 실시간 배터리·그리드 정보 융합, 자동분산제어
2차 재활용 배터리 활용 한 저장 공간구성 : 차량 + 고정형 배터리 스테이션과 결합 마이크로그리드 구성
이러한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차장에 대기 중인 전기차의 사용하지 않는 배터리 용량을 양방향 고속 충전기를 통해 TSO(송전망 운영자) 대상으로 주파수 및 전력 조정과 같은 계통 균형 유지, 빠른 예비전력 제공 등 보조서비스뿐만 아니라 실시간 서비스도 제공하여 차량 보유사 즉 EV 사용자에게 유휴시간 저장 자원화와 운영수익 공유합니다.
DROSSONE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280여 대 충전기와 연계한 EV와 배터리 스테이션을 집합해 최대 25MW 수준의 초고속 예비력을 송전망에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실증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5MW 수준의 전력을 송전망 전송하기 위해서는 280대 충전기가 100KW로 동시 출력이 가능해야 합니다. 구체적은 충전기 사양에 대한 내용이 있지는 않지만, 25MW 수준의 예비력을 송전망에 공급한다고 가정하면 대략 8.8억 ~ 10.2억 정도의 경제적 효익이 추산 가능합니다.
[기사 참고]
낙찰 가격(가중평균) €23,500/MW/year ~ €27,300/MW/year
25MW X 23,500 ~ 27,300 € X 1500원 = 8.8억 ~ 10.2억
First Auction for Reserve Storage in Intaly, 2020 12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Stellantis 자동차 물류 허브를 포함한 타 대규모 EV 집적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향후 상용차, 대형 전기버스, 도시별 다양한 차량군을 추가로 집적해 유럽 전역으로 모델을 확산할 예정입니다. 다만 해당 과제에 주어진 장애도 있습니다. V2G 관련 제도 및 전력시장 법·규제 미비, 다양한 EV와 충전기 간 호환성 확보, 시장 수익 분배모델 고도화 및 고객 유인책 개발 등이 꼽힙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계획하여 2023년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요 마일스톤:
2020: 1단계 32기 V2G 충전기, 64대 EV 연결 완료
2021: 최대 700대 EV, 280기 양방향 충전 디바이스 확장
2023: 25MW 정격급 초고속 예비력 제공, 세계 최대 상업용 구축
Octopus Energy PowerLoop 실증 사례는 [V2G 이해/활용 4편] 해외 V2G 사례 및 결과 글을 통해 이미 공유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PowerLoop 프로젝트는 소비자 중심 실증 및 실제 Balancing Mechanism 시장 준비한 것으로 중소 규모 가정이 그리드 서비스로 직접 참여하는 모델로 의의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국가 에너지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분산 에너지자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국 가정에서 시작된 혁신이 앞으로 국가 전체로 확산될 잠재력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여는 모범적 경로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PowerLoop는 영국 Octopus Energy와 Octopus Electric Vehicles가 공동 주도한 최초의 V2G(차량-전력망) 시범 프로젝트입니다. 영국 정부의 비즈니스·에너지·산업 전략부(BEIS), Office for Zero Emission Vehicles(OZEV)의 지원과 Innovate UK의 전달 파트너 역할로 진행되었으며, UK Power Networks, Energy Saving Trust, Open Energi, CPS, Guidehouse 등 국내 주요 전력·모빌리티 기업 및 공공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목적은 가정의 전기차를 단순 운송수단이 아니라 그리드 안정화 자원으로 활용, 송전망의 유연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증대하는 데 있습니다.
① 자동차 제조사: Nissan, 미쓰비시 (Nissan LEAF, e-NV200, / CHAdeMO·CCS 호환 V2G 지원)
② 충전기 : Wallbox Quasar 양방향 충전기 7kW discharging
③ 에너지 기업: Octopus Energy(서비스 운영), National Grid ESO(전력망 운영)
④ 정책 기관: 영국 에너지규제청(Ofgem), SEG 제도 관리
※ 2025년 6월 기준 V2X를 허용하는 전기차
Nissan LEAF
Nissan e-NV200
Kia EV9
Renault E5
SAIC MAXUS e Driver 9
BYD Dolphin
실증 프로젝트로 PowerLoop는 2018년 시작되어 2022년까지 4년간 진행됐으며, 총 135 가구의 실제 EV 소비자가 Nissan LEAF와 Wallbox Quasar 양방향 V2G 충전기를 임대·직접 사용하며 실증에 참여했습니다. 가구별 충전기 설치, 독립적 실시간 데이터 수집, 소비자 앱 관리 등이 모두 병행되어 UK 최초 가정용 대규모 실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이후 2단계, 3단계를 추진하고 있으면 25년 현재 다양항 요금제를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2단계 : 2021: Powerloop 확장 및 Balancing Mechanism 참여
▨ 3단계 -2024: Octopus Powerpack V2G 요금제 출시
프로젝트에 사용된 Wallbox Quasar는 AC 양방향 V2G 기능을 갖춘 첨단 충전기로, 가정용 전기차와 송전망 사이에서 빠른 충·방전이 가능했습니다. 사용자별 충전 상태(State of Charge·SoC), 충전/방전 시간 설정, 내 집 연결 데이터 뷰 등 모든 기능은 Octopus Energy의 앱과 Kraken 최적화 플랫폼을 통해 자동 스케줄링 및 제어됩니다. 실증 과정에서 고객은 충전 목표와 시간(예: 05:30까지 XX% 충전 완료)을 직접 지정했고, 실시간 상태(10초 단위 정확도)로 조정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 모델로 가정용 EV 배터리를 그리드 자원화, ‘스마트 충전/방전’에 시범 경제적 인센티브(현금 및 시간대별 전력 요금) 제공하였습니다. 즉, 고객은 야간 저가 전력 충전, 주간(피크) 고가 전력 방전으로 보상받게 됩니다
고객 한 명 당 연간 최대 180파운드(약 31만 원) 이상(스마트 충전 대비), 또는 기존 충전 대비 최대 840파운드(약 145만 원)까지 비용 절감이 확인되었습니다. 전체 참가 135 가구 기준 연간 1억~1억 6천만 원 규모 실질적 비용 절감 및 추가 수익 모델 도출하였고, 장기적으로 영국 내 수백만 EV를 V2G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국가 전력망 피크부하를 모두 충족하는 잠재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력시장(UK Balancing Mechanism) 참여, 직접 전력 계통서비스 제공을 통한 신규 수익 실증을 확인했습니다.
2025년 Powerloop 및 Octopus Energy에서 출시한 새로운 V2G 요금제와 가입 상품은 영국 최초의 가정용 V2G 전용 요금제 및 ‘Power Pack Bundle’ 등 혁신적인 플랜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1) Power Pack: 영국 최초의 V2G 요금제 (2025)
Power Pack은 Octopus Energy가 2025년 선보인 최초의 V2G 특화 스마트 요금제입니다. 고객은 Wallbox Quasar 1 V2G 충전기와 호환되는 EV를 갖추고, 스마트미터 연결, G99 송전망 허가 등 기본 요건만 갖추면 Power Pack으로 EV 충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 구조를 살펴보면
전력 충전(Import): 심야(23:30~05:30) 시간에 1 kWh당 5펜스(약 85원)로 저렴하게 충전
전력 방전(Export): 피크(16:00~19:00) 시간에 1 kWh당 15펜스(약 255원), 그 외 시간 5펜스(85원)로 방전
월정액 및 스탠딩 차지의 경우 하루 약 25펜스(약 400원) 추가됩니다.
Kraken 플랫폼에서 자동으로 충·방전 스케줄링 및 요금 최적화하여 고객의 효익을 극대화시킵니다.
실질 절감 효과로 연 최대 £850~£880(약 148~154만 원) 상당 무료 충전·거래 및 월별 크레딧 지급합니다. 또한 기존 심야요금제(Intelligent Go 등) 대비 연간 최대 30~60만 원 추가 절감 가능합니다.
(2) Power Pack Bundle: 자동차+충전기+요금제 올인원 패키지
2025년 신규 출시된 Power Pack Bundle은 EV(예: BYD Dolphin), 양방향 Zaptec Pro 충전기, V2G 스마트 요금제가 통합된 월 ‘임대+전기’ 패키지입니다. 월 약 £300(약 52만 원)에 차량 임대, 충전기 설치, 무료 V2G 충전 및 계통 참여까지 일괄 제공하며, 단순 충전 비용뿐 아니라, 그리드에 방전해 수익을 얻는 계통서비스(예비력·피크절감 연계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EV 소유주에게 실질적 ‘무료 충전’과 월별 크레딧, 추가 수익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별 사용량 상관없이 무료 충전(‘실질 연간 2만 km 무료’에 해당), 잉여 전기 판매로 추가 수익 및 친환경 인증.
월 30만~50만 원대로 차량, 충전기, 전기요금·그리드 서비스 모두 통합 관리
기타 일부 상품은 가정용 태양광/배터리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신규 Powerlimit 디바이스(2025년 출시)와 결합 시, 집 전체 에너지 최적화와 무료 EV 충전 동시 실현 가능합니다. 또한 V2G 가입자는 월 충전량 제한(333 kWh/월), 최소 12시간/2일 플러그인 등 적용 조건이 있으나, 실제 운행 패턴에 맞춰 융통성 있게 운영 가능합니다.
(3) 마켓 첫 진출: Balancing Mechanism 본격 참여
2025년 PowerLoop는 영국 국가 송전망 Balancing Mechanism 시장 정식 진입하였습니다. 가정용 EV를 소규모 유연성 자원으로 바로 전력계통 예비력 시장에 공급하며, 차세대 스마트메터, EV 충전기 원격 인증/제어, 실시간 자동 계통 연동까지 추진하며, 영국 내 최초로 가정용 EV에서 “무료 충전+그리드 수익” 모델의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V2G) 시대의 도래는 에너지 시스템과 모빌리티 산업 모두에 변곡점을 예고합니다. 이제 전기차는 단순히 친환경 교통수단의 역할을 넘어, 도시·국가 차원의 분산 에너지 인프라이자 실질적인 ‘이동형 발전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실증 프로젝트들은 기술적, 경제적, 정책적 과제를 발굴·해결하며 실질적인 시장가치를 입증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을 기점으로 EV-그리드 연계 상품과 플랫폼 서비스가 더욱 다변화·확장되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에너지 거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물론 충전 표준화, 투자 비용, 그리드 연계 규제 등 과제도 남아 있지만, 정책적 지원과 다양한 시장참여 모델이 이를 빠르게 극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가까운 미래에 EV는 누구에게나 생활 속 에너지 수익의 기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글은 여기에서 마무리합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서 감사드리고, 창을 닫기 전에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브런치를 방문하고,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모네(Mobility Network)를 운영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저는 그동안 대기업과 스타트 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개발자로서, 컨설턴트로써 혹은 영업사원, 사업&서비스 기획자, 운영자로서, 영업/제휴 담당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배경을 바탕으로 많은 분들과 다양한 모빌리티 이야기를 하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제 브런치는 크게 3가지 카테고리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모빌리티"를 주제로 관련 모빌리티 산업과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내용으로 비즈니스 모델, 사업기획 등에 다룹니다.
세 번째로 "커리어"와 관련하여 업무와 직무, 이직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모빌리티와 비즈니스, 그리고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는 브런치가 되기를 바랍니다.
PS.
모빌리티 네트워크(이하 “모네”)는 모빌리티 뉴스와 정보 공유하고, 정기적인 스터디와 네트워킹을 통해 개인의 경력 개발 및 전문성을 키우고자 만들어진 곳입니다. "모네"에는 1,100여 명의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에 종사하는 현업 및 실무자분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카카오 오픈 채팅방 (모네 광장)과 노션 페이지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산업 및 관심 있는 분들 만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중인 "모네" 오픈 방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들은 아래 내용을 1:1 톡으로 전달 주시면 방 참여 코드를 전달드립니다
1) 참여 경로 (브런치, 지인 추천, 단톡방 검색 등)
2) 별명 - 단톡방은 익명으로 운영 중
단톡방에서 사용하실 두 자리 이상 한글 별명
3) 회사 소개
4) 담당 업무 소개
5) 명함 공유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 단톡방 익명으로 운영 중이며 단톡방 주소 및 모네 오픈 공간은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1) 1:1 갠톡 링크: https://open.kakao.com/me/mobility
2) 모네 카카오 오픈 단톡방 주소 : https://open.kakao.com/o/gAhjwyDb
3) 모네 노션 페이지 : https://mobilitybiz.notion.site/
[참고자료]
Electronic specifier | 10 transformative V2G projects on World EV Day , | Paige West | 2025.09
Renault Group | Utrecht becomes Europe’s first city with V2G car‑sharing service | 2025.06
DROSSONE V2G Project
https://www.esolutions.free2move.com/eu/en_it/drossone-v2g-project/
Octopus, PowerLoop Project
Octopus and BYD make waves with all-inclusive car and V2G charging bundle
Octopus Power Pack: is vehicle-to-grid (V2G) ready in the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