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로 세상 읽기] 10월 5일
Pandemic Start-Ups Are Thriving, and Helping to Fuel the Economy.
오늘 신문에서는 그동안 인류를 괴롭혔던 코로나-19가 경제발전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기사를 내놓았다.
팬데믹은 전례 없는 글로벌 위기를 초래했다. 202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전 세계 80억 인구의 약 10%인 7억 명이 감염되고 약 700만 명이 사망했다. 심각한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국내외 이동제한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일상의 단절이 사람들의 꿈을 추구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스타트업 붐으로 이어졌다. 인구조사국 통계에 의하면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시작된 스타트업이 7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집에 갇혀 거실에서 뒹구는 동안 젊은이들의 기업가 정신이 발동한 것이다.
신문은 헬리콥터를 원격조정 드론으로 전환하는 사업, 온라인 튜더링 사업, 디지털 건설장비 사업 등을 예로 들었다. 이 기업들은 작게 시작했으나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인류의 재난이 동력이 된 사례는 2003년 중국의 SARS(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태를 들 수 있다. 팬데믹처럼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자 온라인 쇼핑 수요가 급증,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알리바바도 이때 급성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재난은 경제구조를 바꾸고 혁신을 일으키는 또 다른 동력이 되고 있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다. 낙담만 하지 않는다면 돌파구는 있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