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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길

by 다인

어려운 길은 오래 걸리고

쉽고 빠른 길은 내리막길이라는 걸 안다.

그래도 시간이 지체되면, 가던 길을 우회해 다른 길로 가고 싶어진다.



참고 인내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답답하고 불안하고 초조하다.



지금 당장 되지 않는다고 해서 큰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눈앞에 보일만한 성과를 내고 싶다.



그럴만한 시기가 아닌 걸 알면서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머리로만 알뿐,

마음은 그게 아니라고 외친다.



뭐, 해봤자 얼마나 했는데?

생각도 스친다.



여러 가지 마음이 요동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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