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처럼 당신을 만난 후 | EP.05
그녀를 마주하는 순간,
심장은 미친 듯 고동치고
숨결은 얕아집니다.
마치 이 호흡이 멈추면
내 마음도 멈출 것만 같은 두려움 속에서
속삭이듯 묻습니다.
“계속 숨을 나눠줄 수 있나요?”
심장이 그렇게 뛰는 순간에는...
억지로 숨을 불어넣어선 안 돼요.
그건 과호흡을 부르고,
숨보다 마음이 먼저 흔들리게 하거든요.
그런데 만약 그 순간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때는 인공호흡이 아니라....
키스죠.
사랑하는 사이에서
심장이 빠르게 뛰는 순간의 키스는,
숨을 채워넣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일이예요
숨이 가빠질수록
두 사람은 더욱 천천히,
더 깊이, 더 다정하게
입술과 심장을 같은 박자로 맞춰갑니다.
그건 억지로 주고받는 숨이 아니라
두 영혼이 섞여 흐르는 리듬이고,
서로의 맥박을 쓰다듬는
가장 부드럽고 긴-
사랑의 박동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