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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살다보면

공장 강아지들 이야기 2

핏줄은 못 속인다.

by 양치는목동

감동 휴먼 실화, 공장 강아지들 이야기 2편을 시작한다.


바람피운 아빠 강아지로 인해 상간개(?)는 4마리의


아기 강아지들을 낳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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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


감동휴먼실화 공장 강아지들 이야기




앞서 아주 유명한 강아지 관련 TV 프로그램의 취재 작가님께서


지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셨다고 인터뷰를 요청 주셔서


간단히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는 일도 있었다.


친절한 작가님의 "혹시 저희 프로그램 보신 적 있거나 들어본 적 있으세요?" 란 첫 질문.




그럼요~

저 유튜브도 구독하고 있어요❤️



지금은 현장일을 하면서 바람피우는 강아지의 동태를 살피고 있지만


전직 영업사원 출신이기에 작가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파워 멘트로 답해드렸다.


이전엔 매일 제안서 작업했던 PPT 도 강아지 글을 쓰며 오랜만에 사용해본다.


아기강아지들 성장기.jpg 배다른 아기 강아지 형제들의 성장


배다른 아기 강아지 형제들은 무럭무럭 성장하였는데,


비록 엄마는 다르지만 동생 강아지의 모습이 형 강아지의 어릴 적 모습을


꼭 빼닮은 걸 보니, 역시 '피는 못 속인다' 란 말이 맞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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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강아지의 어릴 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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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강아지의 어릴 적 모습


본처와 함께 일가족 3마리는 여전히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


최근 아침 출근해선 차가 가까이 지나가는데도 얼른 옆으로 비키지 않아서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보고 있었는데, 여전히 피가 뜨거운 아빠 강아지가


돌연 엄마 강아지와 합체*-_-*를 시도하는 걸 보고


"넌 정말...." 이란 혼잣말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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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간 강아지는 겁도 많고 순해서, 보면 볼수록 왠지 정이 가고


4마리나 출산을 했으니 나도 좀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봉구 비어 배달을 시키면 함께 주는 서비스 과자를 챙겨와 보았다.


많이 배고팠는지 잘 먹는다.


본처 강아지와 싸움이 나는것은 이후로 보진 못했지만,


본처가 쫒아내는건지 자리에 없을때만 조심스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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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을 잘 챙겨주고 있는 동료 직원분이 상간 강아지가 낳은


아기 강아지들 근황을 내게 알려주었다.


아기 백구 3마리에 아빠를 꼭 닮은 얼룩무늬 강아지 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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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르자브종의 성장 속도는 무척 빠르기에 한창 귀여운 모습일 때


아끼고 사랑해 줄 주인을 만나게 되면 가장 좋지 않을까 한다.


본처 엄마의 새끼들 중 가장 약해서 공격을 당했던 아름이(강아지 이름)가


행복한 제2의 견생을 살게 된 것처럼, 아기 강아지들에게도 사랑받는 시간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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