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마
" 이따금씩 숨이 턱까지 차올라 세상이 온통 어둠 속에 잠길 때가 있니?"
겁먹을 필요 없어,
괜찮아.
그럴 땐 말이야,
함박꽃처럼 환하게 웃었던 소리들을 기억해 봐. 쿠키처럼 달콤하고 부드러운 냄새로 가득했던 기억의 맛도 떠올려 보렴."
어느새 세상은 점점 밝아지면서 파란 하늘 위로 훨훨 날아다니는 민들레 홀씨들처럼 몸이 가벼워질 거야.
실낱같이 아주 가느다란 한가닥의 빛줄기로도 숨을 쉴 수 있다는 걸 잊지 마 “
일러스트
Eunjoo D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