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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의세계 #28. 나무 그늘

성당, 가우디, 바르셀로나

by 최동민

할 수 있는 것

해야만 하는 것

곁에 남은 것



사그리다 파밀리아.

돌은 나무가 되고,

유리는 빛이 되어 새겨진 공간이다.


가우디는 평생 곡선을 따랐다.

직선은 인간의 선이니까.

곡선을 탐냈다.


곡선은 신의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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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많지만 말수가 적습니다. 그래서 소설 혹은 산문을 씁니다. 그렇게 매일의 한숨을 돌리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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