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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많은븐니씨 Jan 15. 2022

[블리 연애 역사] 매력적인 모습 Best 3위

<캥블리 언니가 살아가는 법> | 끝나지 않은 그 이야기

블리는 대딩 시절 인기가 정말 많았다. (많았으니까 많았다고하는데 뭔가 적기에 낯 뜨거워지는 것은 왜 그런거유?) 다양한 매력남들을 만나보았고, 모두가 멋지고 다정해서 안그래도 높은 눈이 히말라야를 향해 치솟고 있었다는 추억의 이야기다. 지금은 내 눈이 어디쯤 있을까? 눈알의 높이만 꼭대기에 있지 말고, 스스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연인의 모습을 하고있는지 생각할 것을 나 자신에게 권고한다.


3위) 영화관 앞에서 "팝콘 안먹어도 돼?"

하는 썸남의 말이 뭐이렇게 서윗하고 귀엽게 들리는지, 참 귀여운 썸남이다. "팝콘 먹는 거 엄청 좋아하는데 니 앞에서 다 흘리고 먹는거 창피하니까 안먹는거야"라고 속마음으로 외친 뒤, "괜찮아~!" 하고 영화 보고 달달한 데이트 시간을 보냈다는 스토리.

(아, 근데 팝콘 먹을 걸 그랬나봐..)


2위) 더 잘해줄 수 있어

인정에 대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떤 썸남의 말, "앞으로 더 잘해줄게"라는 말은, 자신을 더 인정해달라는 말과 동시에 더 잘할 것을 어필하는 남자다움이 느껴지는 매력적인 부분이다. 더 잘해주지 않든, 더 잘해주든 그 예쁜 말을 하는 그의 마음이 참 귀엽고 귀하게 느껴진다.


1위) "내가 찜닭 사줄게"

나는 요리 중에서 닭요리를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간장에 조린 찜닭을 좋아하는데, 순대국/ 찜닭/ 포차 에서의 음식은 남친과 먹기엔 조금 부끄럽다. 그렇다고 매일 파스타만 먹자하니 속이 니글니글 거려, 그냥 솔직하게 찜닭에 얼큰한 소주를 한잔 말아 먹고 싶은 기분이다. 그런 나의 기분을 눈치 챈 남친은 "니가 좋아하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하며 나의 얼큰하고 구수한 입맛을 맞춰주었다는 스토리.

(조금 부끄러운 모습을 함께 나누기도 했댜)


그렇다.. 매력적인 모습이라고 제목을 작성해놓고, 사실은 내가 내 입맛에 맞는 서윗함을 느낀 순간들을 적었다고 한다.ㅎㅎ 주말이라 오랜만에 연애 역사를 작성해보는데 조만간 캥블리의 연애 역사 스토리를 마무리 지을 생각에 있다. 정말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모두 다 쏟아 부은 듯 싶다. 글로서 작성하고 싶은 연애의 에피소드는 거의 작성되어 가고 있으니 아쉬우면서도 시원한 기분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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