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처음이야
<아기 탄생 하루 전>
10월 23일 정기 검진 날!
보름정도만 있으면 우리 아가와 만난다.
태동 검사 결과 자궁 수축이 5분 간격으로 있다. 그리고 지난 13일부터 아가는 자궁에 머리가 내려와 있고, 세상에 나올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한다.
2주 전부터는 소변인지 양수인지 확실치 않으나 소변이 찰 때면 조금씩 새고 있다.
내진 후에 출혈이 있어 바로 확인하기 어려워 내일 다시 오라고 한다. 만일 양수가 확실하면 아기를 낳아야 한다고 한다.
새는 양수를 통해 산모나 아기에게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미 아기는 준비가 거의 다 되어 있기 때문에 아기를 낳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려움으로 밤사이 잠이 오지 않는다.
아기는 지난 2주 전부터 수없이 많이 엄마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데...
아가가 5분 간격으로 몸부림을 치면서 힘들다고, 양수를 조금씩 흘리면서 이제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엄마는 그저 시간이 안 되었다고, 직장생활이 힘들어서 그러는 줄 알고, 허리만 아프지 않으면 아가의 신호를 무시했으니...
죄스러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약간은 무섭고 두려움이 든다.
자! 우리 아가, 엄마 화이팅.
우리 힘을 합하여 세상 구경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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