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 공부가 아이를 바꿨다고?"
무더위가 시작된 7월, 카페 안은 벌써부터 냉방이 풀가동이었다. 시원한 아이스 라떼를 한 모금 마신 나는 지인과 마주 앉았다.
그녀는 중학교 아들과 고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다.
표정부터가 지쳐 보였다. 요즘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고, 공부도 흥미 없어 보이고, 정작 부모인 자신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근데 너 요즘, 뭐 공부한다 했잖아? MTLC인가, 학습코칭인가 뭐… 그게 뭐야? 너한텐 잘 맞아 보여서."
나는 잠시 웃었다. 이 질문을 받게 되길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내가 올해 초부터 공부하기 시작한 거야. 처음엔 단순히 진단도구 하나 배워보자고 시작했거든? 그런데 하면 할수록 이건 단순한 학습법이나 기술이 아니더라고.”
"어떤 거야? 컨설팅 같은 거야?"
“아니야. 학습코칭은 아이의 ‘학습역량’을 키우는 일이야. 공부를 어떻게 시키느냐보다, 왜 아이가 공부에 집중 못하는지, 동기가 없는지, 스스로를 얼마나 조절하고 목표를 설정할 수 있는지를 살피는 거지.”
나는 지도를 펼치듯 하나씩 설명해주었다.
요즘 내가 빠져 있는 MTLC 학습코칭 시스템,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학습역량 진단도구 이야기.
그리고 나만 알기엔 너무 아까운 이야기 하나를 꺼냈다.
“이건 실제 MTLC 코치님의 이야기야. 그분도 고3 아들을 둔 엄마인데, 진짜 많은 걸 해줬대. 영어유치원, 영재관, 과외까지… 그런데 중학교를 지나도 성적은 안 오르고, 결국 특목고도 포기했대.”
지인의 눈이 커졌다.
“그럼 완전 멘붕이었겠네…”
“그치. 그래서 중3 때는 아예 ‘니 맘대로 해봐라’는 마음으로 손을 놓고 봤대. 그러다 아이가 북일고에 관심을 보이면서 처음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동기가 생겼다고 하더라.”
나는 이어지는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었다.
“아이가 공부를 시작했고, 올백을 맞았지만 아쉽게 불합격했어. 그래서 집 근처 일반고에 갔지. 그런데 입학하자마자 공부를 안 하는 거야.
엄마는 속이 터지고, 아이는 ‘집은 쉬는 공간이야’라고 했대.
그걸 이해 못 했던 엄마가, 학습코칭 2급 과정을 시작하면서 알게 된 거야. 아… 내 아이는 단순히 게으른 게 아니라, 환경이 문제구나.”
지인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덧붙였다.
“그 코치님 말로는 ‘유레카!’ 같았대.
그걸 이해하고 나니까 아이가 다시 보이고, 말투도 달라지고,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대.”
“근데 그게 진짜로 효과가 있었어?”
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1년 뒤, 아들이 말하더래.
‘엄마, 나 요즘 느껴. 엄마가 나를 더 이해하고 믿어주는 게 보여. 그래서 나도 노력하고 싶어졌어.’
그리고 결국 고2 2학기엔 전교 1등을 했대. 입학할 땐 35등이었는데 말이야.”
지인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말도 안 돼… 진짜 공부를 가르쳐서가 아니라, 그런 변화 하나로?”
“응. MTLC는 아이의 공부를 바꾸기 전에, 엄마인 나부터 바꾸는 일이더라고.”
나는 내 이야기도 조금 나누었다.
“나도 아직 배우는 중이야. 마스터 자격증 준비하면서, 마스터 과정도 이수하고 있고, 매주 스터디하면서 이 길이 정말 깊고 넓다는 걸 느끼고 있어.
학습이란 게 단순히 시험점수가 아니야. 아이가 자기 삶을 스스로 이끄는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니까.”
지인은 천천히 커피잔을 내려놓았다.
“그 말이 제일 와닿는다.
난 아이들한테 뭘 해줘야 할지 늘 불안했거든.
근데… 내가 먼저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구나.”
나는 그녀의 말에 조용히 웃어주었다.
“혹시 관심 있으면 MTLC 학습코칭 전문가협회 카페 한 번 들어가봐.
진짜 실력 있는 코치님들, 생생한 사례들,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한 커뮤니티가 있어. 엄마가 코칭이 되어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길을 함께 걸어봐.”
나는 지인에게 링크를 건넸다.
� 한국학습코칭전문가협회
� https://cafe.naver.com/krlca
� 상담/강의 문의:인스타DM @docoach_on
� Email : youjindoo@naver.com
그날 이후, 지인은 카페에 가입했고
며칠 뒤 내게 이렇게 말했다.
“나도, 엄마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졌어.
이번엔 불안해서가 아니라, 진짜로 아이를 알고 싶어서.”
그 말이 참 좋았다.
이 무더운 여름, 우리 각자의 자리에서
또 하나의 성장이 시작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