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믿어요.

by Mika

매우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미달하면 가혹한 소리로 다른 사람을 재단하는 사람이 가진 한계는 명확하다. 채찍질은 어느 수준까지는 동기부여를 끌어올리지만, 그 기준이 너무 높아서 인정받지 못함이 되는 순간 동기를 저해하기 때문이다.


노력하면 원하는 걸 가질 수 있고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는 태도는 스스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 기준으로 타인을 평가 내리고 재단한다면, 스스로를 오만함과 몽매함의 굴레로 떨어뜨리게 된다.


타인의 영역과 노력을 이해하는 것은 진정으로 자기 존중감이 높은 사람이 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타인에 대한 높은 존중은 자기 존중을 바탕으로 할 때에만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자기 존중감이 강한 사람은 끊임없는 푸시와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는다.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들에 대한 경탄과 존경을 간직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존중이 그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감은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그릿의 바탕이 된다.


더 잘하라고 채찍질하되 타인에 대한 존중의 감정을 잃지 않는다면, 이는 애정으로부터 나온 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쓴소리는 종종 상처와 서운함의 감정에 맞닥뜨린다.


불완전한 언어, 불확실한 감정, 관점의 차이 같은 현실의 장애물들을 뚫고 진심이 전해지길 늘 소망한다. 상처를 입히려는 가슴 아픈 말들이 아닌, 아끼는 마음, 응원하는 마음, 돕고 싶은 마음이. 당신은 원하는 걸 다 이룰 수 있고, 당신을 믿는다는 그 소중한 진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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