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시장에도 외산 바람이 부나
안녕하세요. 모바일인덱스입니다.
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가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후 한 달이 지난 지금, 스포티파이의 무료화 선언이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모바일인덱스 INSIGHT로 알아보았습니다.
스포티파이(click!)는 10월 10일 무료 요금제인 '스포티파이 프리'를 출시한 이후 사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10월 한 달간 사용자 수는 9월 대비 56% 상승하여 총 128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최대 사용자 수를 달성했습니다.
오랜 기간 잠잠했던 음원 시장에 스포티파이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무료 요금제 발표 직후, 일간 신규 설치 건수가 발표 전날인 10월 9일 대비 약 13배 증가했습니다.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의 신규 설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대 이하의 사용자 비중이 50.6%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눈에 띄는 유입 증가를 보였습니다. 스포티파이의 무료화 선언이 젊은 층, 특히 10대 유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료화 소식에 기존 타 음원 앱 사용자들 역시 스포티파이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9월 대비 10월에 각 음원 앱의 스포티파이 교차 사용자는 평균 60% 이상 증가했으며, 유튜브 뮤직에서는 약 26만 명, 멜론에서는 약 31만 명의 교차 사용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1년간 음악 카테고리 내 사용자 수 변화에서도 흥미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3년 10월 기준, 국내 음원 앱 대비 외국 음원 앱의 비중은 36.8%였으나, 2024년 10월에는 42.3%로 5.5%p 상승했습니다.
외국 음원인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 앱들의 사용자 수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국내 음원 앱들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스포티파이의 무료화 선언이 국내 음원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앞으로 이 변화가 어떻게 지속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스포티파이와 음원 시장에 대해 모바일인덱스 데이터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다른 앱과 업종에 대한 분석이 궁금하시다면, 모바일인덱스 INSIGHT에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