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지난 자리
어느 늦은 오후, 창문을 열었더니 바람이 후하고 방 안으로 밀려들었다. 커튼이 살랑이며 흔들리고, 창밖 나뭇가지들도 함께 흔들렸다. 내 마음도 바람 한 줄기에 살랑이는 나뭇잎 따라 살랑였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바람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았지만, 분명히 무언가를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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