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드라마가 내게 남긴 것
해안 강민주
고1 아들이 말한다.
“엄마,
그런 쓰레기 같은 드라마 좀 그만 봐.”
요즘 나는
중국 드라마에 빠져 지낸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 쓰레기 같은 인물들이 풍기는
숨 막히는 악취가
내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때로는
호흡을 잃게 만든다.
‘나는 절대 저런 삶을 살지 말아야지.’
그 다짐 하나가
한동안 굳어버렸던 손끝을 다시 깨워
시를 쓰게 했다.
최근 신문에 실린
내 두 편의 시도, 그렇게 태어났다.
〈나, 그대를 떠나 국화로 피어납니다〉는
한때 1위를 찍고 내려와
지금은 2위를 머무르고,
〈타닥타닥 사랑의 사계〉는
서서히 단계를 오르며
지금 3위를 지키고 있다.
http://www.today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335
http://www.today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868
오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