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려져 있는 빨래도 참 예쁜 이탈리아
남편의 친구가 밀라노에 산다. 가끔가다 놀러 가는데, 한 번은 그 친구 집 거실에 빨래 건조대가 있었다. 나는 그 친구에게 "너는 왜 발코니에 안 널어? 이탈리아 사람들이 발코니에 빨래 널어놓는 거 보면 그게 그렇게 예쁘더라."라고 말했다. 그 친구는 그렇게 널 수 있는 지역이 있고, 그렇지 않은 지역이 있다며 큰 도시에서는 외관상 예쁘지 않아, 발코니에 빨래를 너는 걸 금지시켰다고 했다. 만약에 걸릴 시에 벌금을 물 수가 있다고도 알려줬다. 큰 도시에 가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을 받는데, 이러한 이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