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를 이룬 고객들의 성공 비결
일단 이 일을 하면서는 고액자산가를 만나기에, 물질적으로 크게 성공한 분들만 만나게 된다.
그분들 중에는 부모님들께 기반을 물려받아 그것을 유지하거나 더 크게 발전시키는 분들도 계시지만, 간혹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크게 성공한 분들도 계시다. 이런 분들과 점차 친하게 되면 본인들의 성공 스토리를 들려주시기 마련이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발견하게 된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느 분은 IMF시기를 겪은 직후에 창업을 하셨고, 어느 분은 다니던 회사가 어려워져서 어쩔 수 없이 창업을 하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시기에 도전하는 것이 매우 좋은 선택이었지만, 당시 상황에서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도전을 하는 데 있어서, 지금이 어떤 시기이냐 앞으로 어떤 상황일 것이냐를 예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업하기 전부터 매우 열심히 살아오다 보니,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신 분들이 많다. 그래서 회사가 어려워졌거나 경제가 어려웠을 때도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덕분에,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왜냐하면 기존 거래처나, 고객으로부터 당장 지지를 받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창업을 하고 나서 성공의 여부는 본인의 노력이라기보다는 운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열심히 했을 때도 오히려 사업이 더 안 좋아지는 경우도 많았지만, 어떠한 운이 급작스럽게 찾아오면서 급격히 사업이 잘되는 등 소위 순간적으로 대박이 나면서 사업이 크게 번창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업을 30년 가까이 해온 한 대표님도, 이렇게 말했다. 지금 와서 보니 매년 돈을 많이 벌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평상시에 어느 정도 유지만 하다 보면 어쩌다 크게 기회가 올 때 한 번에 많이 벌게 된다. 그렇게 한번 많이 벌고, 그다음에는 또 몇 년간 유지만 하는 정도로 지내고 그렇게 반복되면서 결국 큰 부를 이루게 된다고.
결국 성공의 마지막 열쇠는 운이 아닐까?
하지만 그 운이 우리에게 언제 찾아올지 모르므로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끝없이 도전하는 수밖에 없을지 모르겠다.
비유하자면 운이라는 것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조차 없이 강한 눈보라 치는 길에 놓여 있는 것이란 뜻. 그래서 지금 포기하고 멈추는 순간, “운”은 바로 한 발자국 앞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 발자국만 더 갔다면 얻을 수 있는 거였는데, 그 앞에서 포기하고 만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