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무엇일까요?
요즘 일기예보가 자주 틀리는 이유.
중요한 날, 야외 활동이 있는 날이면, 꼭 확인하는 자료가 있다. 바로 날씨다. 요즘같이 무덥고, 비가 올 가능성이 높은 여름날이면 촉각을 곤두세우고, 비가 오는지 오지 않는지 확인한다.
일기예보에 맞춰, 우산을 가지고 간 날에는 비가 한 방울 오지 않고, 덥다고 생각해서 선크림을 단단히 바르고 간 날에는 비가 와서 애꿎은 우산만 사게 된다. 그럴 때,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가 떠오른다.
"기상청 단합대회 하는 날에도 비가 온다."
단순히 우산을 가지고 가고 덥고 추움의 문제가 아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으로 야외 시설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다. 항공사는 회항과 결항이 이어진다. 선박의 도색과 관련된 업무의 경우 비가 오면 말장 도루묵이다. 작게는 몇 억씩, 크게는 몇 십억 단위의 손해가 일어난다. 또, 신재생에너지가 멈추기도 하고, 날씨 예보를 믿고 준비한 농작물들이 폐사하거나, 상품 가치가 뚝 떨어지기도 한다. 심각하게는 인명피해가 나기도 한다.
오늘은 비가 오는지, 얼마나 오는지, 더우면 얼마나 더운지를 예측하는 일기예보. 왜 이렇게 틀리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우선 우리나라 일기예보는 정확도는 얼마나 될까? 얼마나 틀리기에 구라청, 오보청, 중계청이라는 불편한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일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강수 유무 정확도'이라고 한다. 지난 2019년 이래로 가장 최근인 2022년까지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92.4%에 이른다. 이런 높은 수치를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특히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에는 더 그렇다. 조금만 더 자세히 보면 6월의 정확도는 89.4%로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상 예보의 요소를 알게 되면 왜 자주 실제와 예측이 어긋나는지 알게 된다.
기상 예보의 3요소가 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