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어떤 옷이 가장 따뜻할까?

과학으로 알아보는 보온 원리

추운 겨울, 어떤 옷이 가장 따뜻할까?

춥다. 집을 나설 때는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한다. 내복은 물론이고, 겹겹이 옷을 입는다. 마지막은 언제나 두툼함 점퍼로 마무리가 된다. 전장으로 나선 듯, 비장한 각오로 문은 연다. 차가운 공기가 훅 끼쳐 얼굴을 강타한다. 추위는 천천히 스며들어 몸을 움츠러들게 한다.

목적지를 향해 가다 보면, 옷으로 덮인 곳에는 따스한 온기가 여전하다. 과학은 흘러가는 일상, 당연하다고 느낀 지점에서 새로움을 보게 한다. "내가 입고 있는 옷은 어떻게 추위를 막아내는 걸까?" 마치, 1+1이 왜 2냐는 질문처럼 막막할 만큼 당연해 보인다. 이유가 있을까?

추위를 막아는 일에도 과학이 있다. 오늘은 우리가 입는 겨울옷에 숨겨진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를 알아보도록 하자. 왜 겹겹이 입는 것도, 두툼함 점퍼가 따스하게 우리를 지켜내는 이유를 알게 될 테다. 이유를 알면 당연히 방법도 보인다. 강한 추위를 이겨낼 방법 말이다!

추위를 막는다는 건, 열기를 지켜낸다는 말에 또 다른 표현이다. 추위를 막는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열이 전달되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 단어가 낯설지만, 기억하자. 공부의 시작은 단어를 아는 일이고, 공부의 진행은 바로 기억하는 것이다. 열전달에는 세 가지가 있다. 전도 (Conduction), 대류 (Convecion), 복사 (Radiation). 하나씩 알아보자.

1. 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