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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엄마도 죽는 거야?
엄마, 죽으면 안 돼.
엄마 죽는 거 싫어.”
네가 처음으로 죽음에 대해 알게 된 날,
슬픈 눈물을 흘리며 잠 못 이루는 날.
page 2.
이제 그동안 숨겨왔던 비밀 이야기를
해줄 때가 온 것 같아.
“그때 기억나니?
네가 아기였을 때,
꿈에 괴물이 나올까 봐
무서워서 잠 못 자던 날..”
page 3.
“그때 엄마가
네 꿈나라에 가서
괴물도 무찔러주고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잖아.
그리고 꿈나라에서
재미있게 놀기로 했잖아.”
page 4.
“근데 말이야, 사실은..
우리가 지구에서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네 꿈 속이라는 거 아니?”
비밀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란 너의 두 눈에
별빛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