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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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에 대하여

주황빛 조명. Why do i delay 음악 소리. 하얀색 블라인드. 거치대 위 맥북 air.


X의 감각을 자극하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다. X는 그간 머릿속에 넣어뒀던 '멋있는 사람'에 대한 모습을 본인에게 투영해 본다. 분명 이러한 빛깔의 방 안에서 이러한 음악을 틀고 창작의 고통을 겪는 모습이었다.


"아, 나 꽤 멋있을지도?"


혼자 그런 상상을 해댄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모습.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이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게 더 높은 만족감을 준다.


자유로운 삶, 정답이 없는 삶, 개척하는 삶.


본인이 추구하는 것이라며 믿고 있는 삶의 방식이다. 정작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저 답 없는, 무책임한 사람 하나가 있다.


어쩌다 보니 비틀거리는 모습으로 굴러가고 있는 사업체 하나, 그만의 원칙이 있는 것 마냥 주절댔지만 결국 남의 생각을 통해 투자한 주식, 남을 평가하기에 급급하지만 메타인지라고는 눈곱만큼도 되어 있지 않은 그런 사람.


그에 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