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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지성 동료 효과, 야스다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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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통을 느끼며 목표를 이룬 동료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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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고통으로 목표를 이룬 동료는 마라톤이 생각납니다. 첫 풀코스를 페이스메이커해 주신 s 분과 첫 풀코스 완주하기 위해 고통을 같이 느꼈죠. 장거리에서는 뛰다가 걷기도 하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기도 했지만 덕분에 대회에서 완주하니 항상 감사하게 됩니다.


힘들 때 그 사람의 인격이 보이듯이 풀코스 준비할 때는 서로의 바닥까지 보게 됩니다. 힘들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어떤 말을 하는지도 나타나죠. 다른 분들과는 다른 관계가 있습니다. 세 번째 풀코스 도전할 때도 4시간 완주 목표로 페이스메이커를 부탁해서 같이 뛰신 p 님. 30km에서 쥐가 나서 서로 고생했어요. 저는 어떻게라도 뛰려고 했고 그분은 쥐를 풀어주려고 노력하셨죠.


피니시 하고 나서 쥐가 양다리, 양팔에 올라와서 겨우 바닥에 눕고 주물러 주셔서 풀었어요. 하늘이 노랬죠. 고통을 함께 했기에 이분도 항상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마라톤 함께 한 사람들은 각별한 것 같아요. 각자의 러닝이기도 하지만 고통을 함께하며 완주라는 목표로 달리기도 하니까요. 육아로 고통을 함께한 남편과의 관계도 빼놓을 수 없죠. 육아동지죠. 아이가 아플 때나, 갈등이 생겼을 때 부모로서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려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아들딸 결혼시키고 나면 부부만 남고 둘의 관계가 더 중요해지죠.


같이 기쁨을 함께한 사람보다 같이 고통을 함께한 사람이 더 기억에 남고, 끈끈한 관계가 됩니다. 지금 어려운 목표, 힘든 고통을 같이 겪고 있다면 끈끈한 관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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