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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그림으로 첫 굿즈 마켓 참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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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첫 굿즈 마켓에 참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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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온 디지털 드로잉 모임 소속 회원들과 같이 1년 동안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렸고 상반기에는 전시회도 참여해 보고 이번에는 굿즈에 참여했어요. 부족하지만 뭐든 아웃풋을 내는 경험이 중요한 것을 알기에 하나라도 만들어 보고 참여하는 데에 의의를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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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251116_123038133_01.jpg?type=w773 김민들레 상품 카드 스티커와 아이디어 미니 수첩


역시 처음 하는 일은 막막합니다. 다행히 리더이신 동온님이 잘 가르쳐 주셔서 카드 스티커 하나만 하려고 했는데 미니 아이디어 수첩까지 만들어서 판매하는 경험을 했어요. 아이디어 노트는 안에 무지로 그림도 그릴 수 있고 아이디어도 쓸 수 있도록 했어요. 주머니나 가방에 넣을 수 있도록 작게 만들었어요 (10.5cmx15cm).


KakaoTalk_20251104_132813801.jpg?type=w773 카드 스티커 그림


카드 스티커는 독서와 러닝에 동기부여받을 수 있도록 '독서는 마음의 운동이다' 문장을 넣었어요. 카드에 붙이고 다닐 수 있는 스티커예요. 전철, 버스 탈 때, 식당에서 결제할 때 카드 스티커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져요. 카드 볼 때마다 독서와 운동이 생각나겠죠.


KakaoTalk_20251115_133954619_04.jpg?type=w773 김민들레 아이디어 노트, 카드 스티커


나의 그림으로 상품을 만든다는 것은 작년에만 해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인데 그림을 계속 그리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군요. 주변이 경복궁 근처라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긴 했어요. 은행나무가 너무 예쁜 가을이라 사람들이 나들이하러 많이 다니는 가을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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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이 하나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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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공간이지만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굿즈가 만들어지고 다른 이에게 판매된다는 것은 또 다른 경험입니다. 첫 시집이나 전자책이 팔릴 때와 같은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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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굿즈 마켓 근처는 그저 지나가기만 해도 기분이 아주 좋았어요. 가을 은행나무 풍경에 그냥 기분이 좋기만 했답니다.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다음을 위해서 피드백을 해보려고 합니다.


1. 계절템, 캐릭터를 이용한 그림 필요.

그림을 그리고 그에 맞는 상품을 만드는 일. 귀여운 그림을 좋아함.(강아지, 고양이, 곰돌이, 손난로 파우치 등등), 일단 그림을 많이 그려두거나 굿즈 상품에 맞는 그림을 그려두는 것이 중요.


2. 다양한 상품과, 다양한 구성이 필요.

단일 상품, 저렴한 상품, 세트 상품 등 다양하게 구성해서 고객들이 고르는 재미가 있도록 구성할 필요.


3. 굿즈 마켓 고객 파악 중요.

가족, 아이들, 연인, 외국인이 많은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고 거기에 맞게 상품 만드는 것도 중요.


4. 원가, 판매가, 수량을 체크하여 넉넉하게 준비하기


5. 가장 잘 팔린 노트 세트처럼 샘플을 준비하기(노트라면 미리 샘플 노트 안을 작성해서 사용 방법 보여주기)


6. 눈에 띄는 상품, 색상, 호기심 자극하는 상품 준비하기(아이디어 상품 연구 필요)


7. 작은 마켓보다 큰 마켓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계절에 맞게 야외 마켓도 좋을 것 같음


8. 무엇보다 굿즈 상품에 대한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에 다음에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그림을 그리고 상품, 굿즈까지 만드는 정성이 필요함.


9. 사전에 다른 마켓에 가서 어떤 굿즈가 잘 나가는지 시장분석이 필요함.


10. 평상시에 굿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정리해두기.


*저는 카드 스티커 5개, 미니 수첩 7개를 팔았답니다. 카드 스티커는 3천 원, 미니 수첩은 5천 원에 판매했어요. 감사하게도 지인들이 사주시기도 했어요~^^ 다음에는 좀 더 멋지게 준비해서 굿즈를 만들고 판매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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