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낮에는 자고, 밤에도 자는데...옹.

왜 내가 더 피곤하지?

by 카타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책들을 꺼내어 정리하다보면 오래 녀석이 나도 모르게 꾹꾹이한 자국, 섬세하게 이빨 도장 찍어놓은 자국을 발견할 수 있다.


언제 그랬는지 알 수없는 자국들 덕분에 중고샵에 내다 팔려고 했던 계획이 무산된 적도!



이번엔 지켜보던 책더미를 베개삼아 숙면중이신 오래 상!




책의 삐뚤빠뚤한 비스듬한 각도는 본인이 자체 설정하신 각도다.


질끈감은 두 눈과 앞발의 각도를 보면 누가봐도 철야근무하신 듯한 모양새이지만 사실은 하루 종일 먹고 자고 또 먹고 자고 무한반복중이시라는 사실.





집사의 카메라 기운이 느껴졌는지 살짝 실눈뜬 후, 책 뒤로 얼굴을 묻었다. 가지런한 뒷발이 사랑스럽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본체에 프로펠러 장착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