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잠을 잘 때 토퍼를 두 겹 깔고 잔다. 오래는 집사들 발쪽, 토퍼 사이에 들어가서 잠을 청한다.
기다란 현실 고양이, 오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따뜻하게...
문제는 집사들이 똑바른 자세로 잠을 잘 수 없다는 점! 사선으로 누워서 오래의 잠자리를 보전해드려야 한다.
"괜찮아, 충분해."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 감성과 이성의 균형, 냉정과 열정 그 어딘가. 색깔이 확실한 뾰족한 글보다는 다양한 색깔의 글을 쓰는 것이 작은 목표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