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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얀 Oct 16. 2023

가벼운 밤

사실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는 거야, 그리고 바람과 함께 보내는 거야

그래 오늘 하루는 가볍게 잠에 들자

찌르르 찌르르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와

조금은 시끄럽지만 슈웅 하고 달리는 차소리

그리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만을 나의 피부로 느껴보자.


너무 무겁지 않게, 그동안 무겁게 생각했던 내 온 마음을

그냥 오늘 하루만

창문을 열어 바람과 함께 날려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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