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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괜찮은 하루

by 프롬서툰

왜 나만?


큰 기대는 없었지만 역시나.


오늘도 쉴 틈 없이 바쁜 하루였습니다.


robert-bye-BY34glOW7wA-unsplash.jpg?type=w1 사진: Unsplash의Robert Bye

바쁜 건 괜찮아요.


하지만 나만 바쁘다는 사실이 박탈감을 느끼게 하죠.




누군가는 그토록 바랐을


평소보다 늦은 퇴근을 해야 했을 땐 억울한 생각도 들었어요.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 해?'


하지만 바로 지난주까지도 매일같이 정시 퇴근하는 저를 보며 누군가는 같은 생각을 했을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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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만날 칼퇴근이지.'




비교적 괜찮은 하루였다


이번 주는 시작부터 강행군이지만 그만큼 좋았을 때도 있었으니까.


그래요, 그걸로 된 거예요.


일에 쫓기는 와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고, 담당자들에게도 화를 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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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직했던 때보다는 좀 멋있어진 거 같은데?'


남몰래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퇴근하는 길에 딸이 먹고 싶다던 오레오까지 사 왔으니 오늘도 비교적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from su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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