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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장]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스물두 번째 날. 옛말 틀린 것 없지.

by 그린제이

며칠 전 몹시 화가 났었던 일.

드디어 오늘부로 완전하게 정리가 되었다. 20일이 걸렸다.


내가 그날 화가 났던 가장 큰 이유는 이 사람의 태도 때문이었다.

본인의 실수로 몇 명이 며칠에 걸쳐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는데 사과한마디 없이 당당하게 구는 것에 대해서 정말 크게 화가 났다. 아니 적어도 미안한 제스처만 있었어도 나는 그냥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역시 사람은 태도가 중요하다.

태도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확신하게 되었다.

옛말에 「 말 한 만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하지 않았던가? 너무 정확하시다.


이전에도 얍삽한 짓을 하더라만은 페널티가 걸릴 수도 있다기에 그래 그거 뭐. 하고 넘어갔었다.

그런데 이제 보니 그냥 이 사람이 그런 사람이었던 거다. 그러다 큰코다치지 싶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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