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세 번째 날. 김장김치 오셨다.
갑작스러운 톡 메시지.
집에 있냐고 묻더니 김치를 가지고 온단다.
김장김치만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뭔가를 바리바리 싸왔다. 감동.
고마워라. 잘 먹을게.
해준 것도 없는데 받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에 무엇으로 보답을 해줄까 고민 중이다.
갓 담근 김장김치는 아삭하고 달달하고 싱그러운 맛이 난다.
아, 또 한동안은 탄수화물 과섭취를 할 듯하다.
브런치 작가 그린제이입니다. 하루 한 장씩 글과 그림으로 매일을 쌓아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