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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장] 의심보다 다짐

스물네 번째 날. 되는 일이 없다.

by 그린제이

긍정회로를 돌린다고 해도 가끔은 속상함이 고개를 쳐든다.

노력이 부족하다거나,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등등의 온갖 부족하다는 서술어에 맞는 주어를 죄다 꺼내어 문장 만들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스스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며 괴롭히려 든다.

그래봤자 좋을 것도 없고 아니란 것을 알면서도 그럴 때가 있는 거다.

알지. 알고말고

그런데, 부족함이 사실에 가까울 것이다. 아마도.

그러니 잠깐 속상해하고 또 묵묵히 해보는 거다. 그러면 분명하게 윤곽이 드러날 때가 올 거야.

아직 오지 않았을 뿐, 오지 않는 법은 없을 테니까


시간은 모든 것을 드러낸다는 말도 있듯이


멈춰서 의심하기보다는

해보자라는 다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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