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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마을, 문학을 만나다!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마을 토크 콘서트

 

 덕산마을의 ‘심심한 책방’에서는 매 달 문학작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마을, 문학을 만나다>가 열린다.      

콘서트가 열리는 심심한 책방은 충북 제천시 덕산면 신현리 월악산 자락에 위치한 그림책·만화책 전문 독립서점이다. 심심한 책방은 <마을, 문학을 만나다>를 통해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 명의 작가를 초대해 마을 주민과 지역 청소년과의 만남의 장을 열고 있다. 피스북스가 참여한 6월 행사의 초대 작가는 바로 김용택 시인이었다.     

 

해 질 무렵, 농사일과 다양한 일상의 일들을 마친 마을 주민들이 어슴푸레한 저녁을 뚫고 삼삼오오 책방에 모여들었다. 어떤 이는 차를 타고 어떤 이는 자전거를 타고 또는 걸어서 마실 오듯 하나 둘 씩 자리를 채웠다.     

토크 콘서트에서 김용택 시인은 본인 시의 주제가 된 고향마을 이야기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의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자연스레 시인의 삶을 들을 수 있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은 마을 주민들의 진솔한 자기 이야기와 고민을 꺼내며 시인과 함께 대화하는 인생대담이 되었다.     


시인과 마을 주민 간의 진솔한 소통과 나눔이 주는 따뜻함과 유쾌함은 심심한 책방이 아늑한 마을 공간이었기에 만들어질 수 있었다. 심심한 책방은 마을의 문화공간으로서 농촌의 문화적 욕구를 채워주는 문화 구심점의 역할을 해가고 있다. 

 

심심한 책방 : 충북 제천시 덕산면 신현3길 27 

책방 sns : https://www.facebook.com/simsim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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