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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괜찮은걸까?

내가 나에게 묻기

by 톡톡홍쌤 홍효정

나는 어떤 사람인가?

요새 부쩍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나를 정의 할 수 있는 단어와 내가 나를 소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은 길어지고 점점 더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제는 걷다가 뛰기를 하면서 5분정도 달리는 동안에도 더 오래 뛰지 못하고 멈추는 나의 약한 모습이 들어와서 지구력도 약한 나의 모습이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 하고 시작하면 잘해내는 여러 모양들이 있던데

그럼 나는 나는 어떠한가?

결코 뭐하나 내세울 만큼의 성과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신나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도 않다.

다만 시간을 끊어서 짧게 짧게 사용하고 있는 나의 시간 쪼개기 속에서 분주함만 있는 것인가?


나는 사랑도 필요하고 관심도 필요로 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이런 말을 입밖으로 내지 못하는건 묘한 자존심인가?

아니면 그런 모습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게 더 초라해져서 싫다고 느끼는 것인가?

알 수 없는 나의 여러 갈래의 생각들이 정리가 되지 않는다.


독서를 깊이 있게 하지는 못하지만 책을 읽고 나누는 행위는 좋아하고

누구의 말 대로 혼자있고 싶지만 고립은 싫고 딱 그말이 내맘같은 표현이다.


내가 지금 딱히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왜일까?

무엇인가를 안하는게 불안해서 일까?

나는 여러가지 취미생활 같은 일이 있다.

과연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인가?


글을 쓰는 시간에 나와 만나며 나는 괜찮은건지 지금 나는 잘 하고 있는지

잘 살고 있다고 셀프 칭찬을 해주며 나를 세워 가고 싶다.


글속에서 만나는 나는 어떤 생각 어떤 태도 어떤 모습인지 들여다 보며 내면의 나를 잘 가꾸며 살아가는 시간으로 대해주자


나의 소소하고 똑같은 일상이라도 하루를 선물 받은 설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날들로 채워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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