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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열일하면 안 되는 이유

슬직생 꿀팁 134... 인사평가 편(9)

by 이리천


직장에서는 여유 있어 보이는 게 좋습니다. 숨 헐떡이며 일하는 것보다 백배 낫습니다. 여유 있는 모습은 '이 사람은 일을 잘 관리하는구나'라는 인상을 줍니다. 상사는 그런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고 싶어 합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릅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은 많지만, 잘한다는 평을 듣는 사람은 드뭅니다. 차이는 어디서 생길까요?


지인 중 이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프로젝트나 꼭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업무가 생기면, 일을 조용히 집으로 가져갑니다. 회사에서는 무심한 듯 보이지만, 집에서 몰래 정리하고 완성도를 높여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 아무렇지도 않게 상사의 책상 위에 자료를 올려놓습니다.


상사는 '이 친구는 힘 하나 안 들이고도 일을 잘하는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1. '힘 안 들이고도 일 참 잘한다'는 평판이 생깁니다. 2. '이런 사람이면 함께 일하고 싶다'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회사 생활은 결국 평판 싸움입니다. 일 잘하는 이미지, 함께 일하고 싶은 이미지가 생기면, 일의 강도는 점점 낮아지고 기회는 점점 많아집니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으면 한 번 미친 척 따라 해 보시길 권합니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그건 끝까지 안 해봤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처음부터 아예 시작을 하지 말든지, 시작했으면 끝까지 해봐야 합니다.


필자도 그런 방법을 써봤습니다. 지인을 따라 했죠. 그 결과, 남들보다 앞서 기회를 얻을 수 있었고, 지금은 꽤 괜찮은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필자가 그 과정을 직접 겪었기에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결국 회사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조용히 결과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죽어라 일만 하지 마세요. 요령부득 소리를 들으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런 평이 나오면 주위에 사람이 끊깁니다. 좋은 평판을 받으면서 일하세요. 요령 있게, 똑똑하게, 여유 있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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