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인정받기를 바란다. 그러나 인정받는 일은 쉽지 않다.
인정은 생존과 직결된다. 그래서 완전히 무시하면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생존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매우 바람직한 행동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너무 과해지면, 삶이 매우 고통스러워진다.
조직마다 한 마디 불평 없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식적으로 능력을 인정받고,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무시당하거나, 없는 사람 취급하기 일쑤이다. 이처럼 나의 가치를 아무도 몰라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타인의 박수 소리를 듣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면서 사는 것이 현명한 길일까? 글쎄다. 확답은 줄 수 없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찌 보면, 인간의 대부분의 욕구와 동기는 타인에게 인정받으려는 처절한 몸부림일 수도 있다. 좋아요와 댓글,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기행을 펼치는 유튜버들을 보라. 너무나도 싫은 직장상사를 위해 주말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등산을 다니는 직원을 보라.
그들은 자신의 시간과 체력, 에너지를 인정받기 위해 얼마든지 희생한다.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고자 하는 야망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불안정한 욕구이며, 환상에 불과하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자연스러운 본능이나, 이를 절대로 삶의 가치관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