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완벽주의가 결국 실패로 끝나는 이유

완벽해야 된다는 강박이 모든 일을 망친다.

" 가장 완벽한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가 아니라, 폭풍우를 뚫고 목적지에 도달한 배다. "라는 말이 있다. 즉 항구에 꼼작 없이 정박해 내일만을 기다리는 배는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해질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완벽주의를 성공의 필수 조건처럼 여긴다.

어떤 일을 하든, 준비가 철저해야 성공한다고 믿는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한 번 시작해서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완벽이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목숨이나 생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지나칠 정도로 완벽해야 하는 것은 분명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 외의 모든 것들은 완벽함이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디테일'과 '철저한 계획과 준비' 끝에 성공이 뒤따른다고 믿겠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디즈니를 설립한 월트 디즈니는 이런 말을 했다. " 시작하는 방법은 말을 멈추고,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 시궁창 같은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동을 전개해야 된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일단 시작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디테일은 나중 문제이다. 정보를 70~80%만 수집해도 충분하다. 작은 행동을 시작하고, 점차 개선해 나가면서 발전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위대한 성공에 다다르는 유일한 해법이고, 길이다.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았던 거대한 목표라도, 이런 식으로 시작한다면, 해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게으른 완벽주의는 우리의 삶을 망치는 주범이다. 완벽하게 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시작조차 미루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악'임을 명심해야 된다.

미국의 소설가 제임스 에이지는 이렇게 말했다. " 나는 모든 인간이 자신의 한계 내에서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인간이 잠재력을 빼앗기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일은 인간 세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죄악 중 가장 끔찍하고, 흔하며, 광범위하다. "

우리의 잠재력을 빼앗는 것은 다름 아닌, 게으른데, 완벽해지려는 욕심이다.

'시작' 지연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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