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산체질의학 11. 체질은 건강과 부의 차이를 만든다
왜 같은 업종에 혹자는 병들고 혹자는 부자가 될까?
종종 '과로로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하루 12시간씩 일하고도 멀쩡한 사람이 있다. 반면, 8시간 일하고도 탈진하는 이들이 있다. 누군가는 야근과 주말 근무를 견디며 성공을 쌓는다. 그러나 또 다른 이는 잦은 병가와 지출로 인해 생활이 불안해진다. 이처럼 다른 결과의 차이는 단순히 체력 문제일까? 체질은 개인의 에너지 분배 방식, 회복력, 긴장 대처 능력을 결정한다. 같은 양의 일을 해도 어떤 체질은 내상을 입고, 어떤 체질은 내공을 쌓는다. 특히 체질이 허약한 상태에서 무리하면 병이 생기고, 병은 곧 경제적 손실로 이어진다. 부를 축적하려는 노력은 결국 몸을 움직이는 일이다. 그리고 몸은 체질이라는 설계도에 따라 반응한다. 건강을 잃은 부자보다 체질에 맞는 일과 건강을 지키는 사람이 더 오래 부유할 수 있다.
태음인은 뿌리 깊은 체력과 끈기를 갖고 있어 과로에도 강한 편이다. 그러나 한번 무너지면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대사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과로가 만성이 되기 쉬워, 정작 병이 심각해질 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한다. '돈은 벌었지만 건강을 잃었다'는 전형적인 패턴이다.
경제 흐름-정기적인 수입 확보에는 강함/치료비·약값- 지출이 점점 커지고 생산성이 저하됨/
필요한 조치-정기 건강검진 필수, '버티는 방식'보다 '조절하는 습관'을 체화
소양인은 밝고 에너지가 넘치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취를 추구한다. 그러나 이들은 신경계와 소화계가 약해 피로가 쌓이면 불면, 위염, 신경쇠약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과로를 불러들이고, 신체의 경고 신호를 무시한 채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특성- 겉보기에는 활동적이지만 의료비와 스트레스 소비가 많음 / 체력이 떨어지면 충동 지출로 재정 악화 / 관리 전략- ‘하지 않아도 되는 일’ 정리하는 것이 중요 ,장기전보다는 단기 과제에 집중하며 회복 주기 확보
태양인은 큰 그림을 그리며 추진하는 힘이 강하다. 과로를 해도 초반에는 기세가 좋다. 하지만 이들은 속이 허해지며 체력 손실이 많아서 탈이 난다. 흔히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말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체질이다. 피로가 누적되면 우울, 무기력, 집중력 저하로 연결되고, 결국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재정상태의 패턴- 초반에는 사업·투자에서 공격적인 성공 , 체력 저하로 의사결정 오류 발생, 대형 손실 후 장기 침체 / 예방 전략- 무리하지 말고 '에너지 재충전 루틴' 만들기, 외부 확장보다 내부 체력 관리 우선
소음인은 신중하고 꼼꼼하다. 내장이 약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정신적 과로가 신체 증상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면역력 저하, 냉증, 소화불량, 만성피로로 고생한다. 이들은 과로보다 '긴장'이 병의 원인이며, 작은 실패에도 자책이 커서 경제활동이 위축된다.
경제적 특징- 수입은 안정적이지만 지출 통제가 불안정, 감정 기복에 따라 소비·저축 패턴이 급변 / 관리 포인트- 충분한 수면과 명상, 긴장완화가 핵심, 주간 단위 업무 조절이 필요하며, 타인과 비교 금지
50대 자영업자 J 씨는 부지런하며 열성적인 기질이었다.
젊은 시절부터 성실하게 일했다. 늘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사업을 키워왔다. 하지만 늘 병치레가 잦았다. 40대 후반부터는 위장병, 불면증, 무기력으로 병원을 자주 찾았다. 점점 일을 줄였지만 의료비와 생활비가 빠르게 증가하며 빚이 늘어났다.
맥산체질상담을 통해 그는 소양인체질이고 과로형인 것이 밝혀졌다.
그에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혼자 쉬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자신을 돌보지 않는 삶의 방식이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는 공감을 표하며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후 그는 매주 하루 ‘진짜 휴식’을 계획하고 만사를 제치고 느긋한 시간을 보냈다.
하루 일과 중에는 반드시 '쉬는 시간표'를 만들었다.
1년 후 그는 병원비가 절반으로 줄었고 만성피로가 사라졌다. 그러자 사업이 점차 확장되며 수익구조가 개선이 되었다. 열심히 일할 때보다 오히려 발전이 됐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열심히 일할 때보다 잘 쉬어주는 데도 수익이 늘어나는 것이 신기합니다.“
‘많이 일하면 부자가 된다’는 말은 절반의 진실이다.
체질에 맞게 일하지 않으면 그 ‘많은 일’은 곧 병이 된다. 병은 치료비로 돈을 빨아들이는 구멍이 된다. 결국 과로는 건강을 잃게 하고, 건강을 잃은 사람은 부도 유지하기 어렵다. 체질은 나의 몸이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를 쓰고 회복하는지를 알려준다. 이 설계도를 무시하고 무리하면 일시적 성공 뒤에 치명적인 손실이 찾아온다. 지금 너무 지쳤다면, 수입을 늘리기 전에 체질부터 점검하라. 건강하게 오래 일할 수 있어야 부는 흐르고, 병 없는 삶이야말로 진짜 부자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