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들의 찬양연습
섬마을에 사는 사모님들과 찬양연습을 한다.
연합부흥회 특송을 준비한다.
찬양곡을 정하고 목청을 다듬고 노래를 불러본다.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몇번씩 연습해본다.
그날 의상은 어떻게 정할것인가?
성도들 앞에서 하는 찬양이니까 예쁘게 입어보자며 원피스나 주일날 입는 정장 등으로 입기로 정한다.
"우리 무슨무슨 보험설계사처럼, 어디 단체소속된 사람들처럼 하얗고 검은색으로 입지는 맙시다!"
예쁜것으로 입고오라는 한 사모님의 당부였다.
다음주 특송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날 당일 옷을 입고 와서 맞춰보기로 했다.
우리 사모님들은 어떤옷을 입고 왔을까?
까만원피스에 까만정장, 하얀블라우스에 까만정장 등등......
에고고~ 예쁘게 입고 오시라니까
큰맘먹고 원피스를 사서 입고, 정장을 사서 입으려니 혹시나 장례식에도 입을 수 있는 옷을 구입하게 된단다.
어쩜 사모님들 마음이 그리 비슷하신지.
서로의 옷을 보며 한참이나 깔깔깔 웃었다.
그러면 그렇지 이것이 우리 섬마을사모님들의 한계다.
나를 돋보이는 예쁜옷보다 하나님께 올려드릴 찬양이 돋보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특송 준비를 한다.
그래도 예쁜옷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