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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연하다 Dec 31. 2021

나는 아직도 심장이 뜨겁다!!

40대 후반!!  뭐 문제 있어???

2019년 공인중개사를 준비하다 급작스런 코로나로 알바에서 잘렸다.

그렇게 되기를 예정된 듯 자연스럽게 전혀 낯선 회사에 입사했다. 단, 난 알바고 공인중개사 공부는 계속하는 조건이었다.


'인생은 계획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됐다.

입사 후 회사에 일이 많아지고 내 업무영역이 커지다 보니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공인중개사 공부는 접고 일에 매진

하게 되었다. 그렇게 1년이 되어갈 때 좌절감, 패배감,

무기력, 완전한 멘붕이 왔다.

그리고 새로 입사한 대표님 친척인 부장님이 "서 차장님

회사에서 따로 받기로 한 게 있어요?"라고 물었다.

"아뇨, 그런 거 없는데요!"답하니 부장님의 답이 정말

쇠망치로 맞은 것보다 더 세게 꽝!  했다.


" 그런데 왜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 여기서 일하세요?"


아....  그동안 매일 10시간 이상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성취감, 자신감, 보람을 못 느꼈는데 그 이유가 있었구나...


그때 자각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비굴하게 붙어있는 거

말고 내 가슴이 뛰고 돈이 적어도 보람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사직서를

품고 독하게 나의 길을 찾아다녔다.


여러 강의와 책을 읽었다. 그리고 공통점을 발견했다.


'혼자만의 시간을 10분, 1시간이라도 확보하고

나를 들여다보는 것!!!'  


나의 강점, 약점/ 장점, 약점 /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기본적인 질문을 하고 내가 어떤 분야에서 말이 많아지고

신나 하는지  나를 관찰했다. 난 좋은 정보나 팁을 알면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알리는 걸 좋아했다.

그리고 강점으로 어려운 말등을 쉽게 잘 얘기하는 편이

었다. 그래서 난 강사일을 찾았다.


나이와 상관없다. 늦지 않았다. 요즘 시니어 모델들을

보면 젊은 모델보다 더 포스나 카리스마에서 압도적인

눈길을 끄는 걸 보면서 더 확신이 든다.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노사연 '바램'-


난 앞으로 더 많은 도전을 할 거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엔 아직 내 심장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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