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12월이다. 할인을 하는 물건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는 12월에 팔지 못하면 재고차량이 된다. 한 달 차이지만 1월에 판매가 되면 연식이 변경된다. 감가가 심하게 판매하는 것보다는 12월에 조금 싸게 판매하는 게 이득이라고 보는 구조다. 국산차량, 외산차량 모두 할인을 하고 있다. 국산차량보다는 외제차라고 불리는 외산차량의 할인이 더 많다고 보는 게 맞다.
외국산 차량의 허들은 꽤 높다. 20여 년 전보다는 낮아졌지만 막상 차량을 구입하려고 보면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중고차는 더욱 그렇다. 카푸어미이지도 있다. 중고차량을 덜컥 샀다가 새 차보다 더 많은 수리비에 허덕이기도 한다. 차량 하나의 구입일뿐인데 삶이 망가지기도 한다. 차량 구입도 신중해야 한다. 외국산차량의 카푸어 이미지 덕분에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은 반사이득을 보기도 한다.
최근의 차는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테슬라의 FSD와 같은 자율주행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로 구분하는 것이 맞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때의 분위기와 비슷하다. 기존의 판도를 바꾸다 못해 뒤집어엎는 상황이다. 옵션 몇 개가 있냐 없냐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자율주행은 운전사를 고용하냐 하지 않느냐로 생각할 수 있다. 정말 피곤할 때 주행을 보좌는 자율주행 기능만으로도 상당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전기차량의 보급은 자율주행을 하느냐 못하느냐로 구분하는 사람들도 있다. 단순히 연료비를 아끼는 수준이 아니다. 엔진과 미션을 가지고 자율주행을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비교해 보자. 엔진과 미션은 아날로그 신호로 보아야 한다. 배터리와 모터를 구동하는 편이 자율주행을 하는데 더 수월하다. 전기적인 신호를 주고받는 과정으로 디지털 신호가 구동되기 때문이다.
삶의 대부분이 디지털로 바뀌고 있는 세상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국이 벌써 10년 전이다. 10년 전에 있었던 엄청난 충격은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 인공지능의 기술은 하루가 멀다 하고 발전하고 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환경이 더 윤택해지기를 바란다. 인공지능이 지배하지 않도록 말이다.
< 오늘의 한 마디 >
그건 그렇고
FSD 달린 차량 한 번
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