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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적소

메타인지

by 날아라후니쌤

하루 종일 누워있었다. 컨디션이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2주째 감기기운이 있다. 약을 먹어도 그때뿐이다. 토요일 일정이 더 피곤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는 컨디션 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숨을 쉬기가 곤란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 빨리 회복되면 좋겠다. 건강하지 않은 것만큼 할 수 있는 일이 줄어든다. 다른 건 몰라도 건강하면 좋겠다. 정신건강도 포함이다.


오후에는 마트에 들렀다. 다음 주 토요일에도 서울 일정이 있다. 이번에 다녀오면서 방한복을 든든하게 입었더니 오히려 더웠다. 땀이 흐르니 겉옷을 벗고 다녔다. 결국 추위에 땀을 흘리고 돌아다니면서 감기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생각이다. 가볍게 입을 수 있는 경량 패딩을 하나 골랐다. 생각보다 가격도 괜찮다. 작년에는 겨울 아우터 재킷을 하나도 사지 않았는데 이참에 구입을 했다.


어떤 것이든 때와 장소에 맞는 물건을 사용해야 한다. 옷도 마찬가지다. 파티에 가는데 운동복 차림으로 가는 것도 맞지 않다. 1박 2일로 캠핑을 가는데 정장차림으로 길을 나선다면 이 또한 맞지 않다. 물론 정해진 것은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상황에 맞게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기 좋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이롭다. 누군가에게 눈에 띄는 것은 나를 괴롭 하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 사람이 이 일을 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일을 시켜보니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자신이 꽤나 인정받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면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착각을 하기도 한다. 모두 메타인지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메타인지란 인지 위의 인지를 말한다. 내가 성장하고자 한다면 메타인지를 잘 활용해야 한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발휘하려면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하지 못하는 일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자신을 잘 모르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순간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스스로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메타인지는 사람들 간의 관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오늘의 한 마디 >

곧 2026년이네요.

내가 어떤 것을 잘할 수 있는지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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